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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화 이번 한 번만 믿어볼게

“지은아, 지금 어디야?” 전화기 너머로 민유한의 억지로 부드럽게 꾸민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지은은 살짝 눈썹을 들어 올리며 냉정하게 말했다. “민유한, 내가 전에 한 말 귓등으로 들었어? 내가 분명 말했지, 돈 갚는 일 아니면 나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가만있지 않을 거야’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민유한이 말을 끊었다. “지은아, 나 이제 돈을 다 마련해서 전화한 거야. 너랑 직접 만나서 갚고 싶어.” “응? 돈을 마련했다고?” 신지은의 목소리에는 놀라움이 묻어났다. 민유한은 그녀의 말에 담긴 의심을 알아차린 듯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했다. “그래, 정말이야. 나 돈 마련했어. 그러니까 지은아, 우리 한번 만나자.” 이 말을 들은 신지은은 눈을 내리깔고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한 시간 후에 거기로 와.” 그녀는 주소를 불러주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최이율은 방금 들은 대화가 떠올라 호기심이 일었다. “누구 전화야? 누가 돈이 필요하대?” 휴대폰을 집어넣으며 신지은은 그녀를 흘깃 보고 숨기지 않고 대답했다. “민유한이야. 돈을 다 마련해서 나한테 갚겠다네.” “그 사람이 돈을 갚는다고? 진짜야? 설마 함정 아니야? 그렇게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몇십억 원을 마련해?” 최이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동시에 수많은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다 문득 방금 신지은이 부탁했던 일을 떠올리더니 작게 비명을 질렀다. “설마 오늘 해강에서 있었던 일, 민유한이 뒤에서 꾸민 거 아니야?” “확실하지는 않아. 하지만 절반은 그럴 가능성이 있어.” 신지은은 눈을 가늘게 뜨며 모호한 표정을 지었다. 미간을 찌푸리며 최이율은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만약 민유한이 정말 그랬다면 돈 말고는 얻을 게 없잖아. 예전에 민유한이 너한테 해강에서 방해 공작을 하라고 시킨 건 강 대표 손에서 흘러나온 몇몇 프로젝트 덕분에 자기 회사가 다른 기업이랑 같이 이익을 챙길 수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이번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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