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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주변에 있던 다른 남자들도 신이 난 듯 조롱을 이어갔다. 사실 재벌가에 지저분한 비밀쯤이야 흔한 일이었지만 임미정처럼 공개적으로 악명이 자자한 사람은 드물었다. “그러게 말이야. 그런 무서운 여자를 누가 데려가겠냐?” “야, 너 뭘 모르는 척해? 전에 네가 그 여자한테 집적거렸던 거 다 알거든?” “꺼져. 그건 너희랑 내기에서 져서 그런 거지, 내가 미쳤다고 그런 무서운 여자를 쫓아다니겠냐?” “내가 그 여자 따라다니던 며칠 동안 매일 악몽 꿨다니까. 너무 끔찍해서 집에 무당 불러다 며칠 내내 굿을 해야 했지. 그 여자한테는 진짜 저주받은 악귀라도 붙은 것 같았어.” 그때였다. 퍽! 금속 액자 하나가 두 남자의 머리를 정확히 내리쳤다.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액체를 확인한 두 사람의 손끝에 붉은 피가 묻어났다. 상황을 파악할 새도 없이 피 묻은 액자가 다시 그들의 머리를 내리쳤다. “으악!” 두 남자는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경호원은 놀라 멍하니 서 있었다. 심민아는 품에서 블랙 카드를 꺼내 경호원에게 건넸다. “오늘 파손된 물건들은 전부 세 배로 보상하죠.” 경호원은 말없이 카드를 받아 들고 돌아섰다. ‘경안각’의 주인은 평소 늘 말하곤 했다. “인명사고만 아니면 돈으로 해결 가능한 일은 눈감아줘.” 쓰러진 부하들을 내려다보는 황민욱의 얼굴에는 광기 어린 웃음이 떠올랐다. “아, 맞다. 깜빡했네. 우리 사모님이 그 독한 여자랑 친한 친구였지? 근데 어쩌냐? 네 친구는 악명이 너무 높아서 이생엔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 텐데 말이야.” 황민욱은 심민아를 천천히 훑으며 계속 말했다. “내가 특별히 자비를 베풀어서 걔를 아내로 맞아줄까? 물론 난 절대 손대지 않겠지만, 내 친구들은 다르지. 내가 또 친구들한테 베푸는 걸 좋아하거든. 아마 걔를 아주 기꺼이 좋아할걸...” 짝!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심민아의 손바닥이 그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황민욱의 웃음이 순간 얼어붙었고 그의 눈빛이 독을 품은 뱀처럼 싸늘하게 변했다. “너 지금 날 때렸냐?” 태어나 지금껏 그를 감히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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