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70화

심민아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 “좋아요, 그러려면 당신네 보스더러 직접 나를 찾아오라고 하세요.” 뚱뚱한 남자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심민아 씨, 실례하겠습니다.” 그의 뒤에 있던 부하들이 다가와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두 사람은 가까이 가기도 전에 날아온 발길질 한 방에 바닥으로 나가떨어졌다. 순식간에 건장한 체구의 정장 차림 경호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심민아의 양옆에 섰다. “어디 한번, 감히 건드려봐.” 서늘한 목소리가 내려앉았다. 뚱뚱한 남자가 고개를 들어보니 멀끔한 정장 차림의 박진호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700억의 가치를 지닌 자율주행 기술은 누구에게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먹잇감이었다. 이 달콤한 유혹을 블랙몬스터 조직의 보스 역시 집어삼키고 싶어 했다. 몰락한 심씨 가문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지만 진짜 두려운 존재는 심민아 뒤에서 버티고 있는 박진호였다. 조금 전 보스는 전화로 그에게 신신당부했다. “박진호가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심민아를 데려와야 해. 필요하면 납치라도 해서 말이야.” 그런데 이제 그 계획이 완전히 틀어져 버렸다. “박 대표님, 모두 오해입니다.” 뚱뚱한 남자는 서둘러 웃음을 지으며 얼버무리고 이곳을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박진호는 분명 심민아가 당한 이 모욕을 그냥 넘길 생각이 없었다. “실례하겠습니다.” 한동욱이 뚱뚱한 남자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그대로 그의 무릎을 걷어찼다. “윽!” 뚱뚱한 남자는 균형을 잃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한동욱은 그의 머리를 움켜쥐고 거침없이 주먹을 날렸다. 뼈가 울리는 소리가 이어지며 남자의 얼굴은 순식간에 피범벅이 되었다. 머리채를 붙잡혀 강제로 고개를 든 그는 우뚝 서 있는 박진호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박진호가 차갑게 경고했다. “당신네 보스한테 전해. 다시는 내 아내를 건드릴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 번 더 까불면 다음번엔 경찰서장이 당신들한테 직접 차를 대접하게 될 테니까.” 뚱뚱한 남자는 깨달았다. 이 경고는 단지 자신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