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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귀환 기념 연회

기뻐하는 주리아의 모습을 보고 구재이도 굳이 뭐라 하지 않았다. 운전석에 앉아 차를 몰고 있는 동안, 주리아는 옆자리에서 휴대폰을 쉴 새 없이 두드리고 있었다. 그동안 주리아는 이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마땅한 기회가 없었다. 특히 이세희, 구재이의 체면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절대 지금처럼 톱스타 자리를 지킬 수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구재이를 단념시키기 위해 그들이 모아둔 자료는 한두 개가 아니었다. 그 자료들은 전부 진짜였다. 때문에 이제 이세희를 무너뜨리는 건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동안 조사해온 걸 전부 공개하기만 하면 되었다. 물론 한꺼번에 다 공개하면 바로 몰락하게 될 테니 그럴 필요는 없었다. 그들은 늘 천천히, 상대를 서서히 조여가는 방식을 좋아했다. 이세희에게 확실히 한 번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희망이 있어 보이지만 사실 아무런 희망도 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하려는 것 말이다. 주리아가 하려는 일을 구재이는 굳이 말리지 않았다. 그녀 역시 그들이 어떤 것들을 모아두었는지 궁금했으니까. 잠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주리아가 미소를 터뜨렸다. “끝났어. 내가 아주 재미있는 걸 준비했거든? 이거 보면 이세희도 분명히 나한테 고맙다고 할걸?” 그 말을 듣자 구재이는 바로 알아챘다. ‘고맙다고 한다고? 무슨 폭탄 같은 걸 준비했길래... 놀라서 병실에서 안 울면 다행이지.’ 역시나, 구재이의 예상대로였다. 민지환이 큰 공을 들여 간신히 진정시킨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폭발했다. 이번에는 여러 건의 ‘이세희 갑질 논란’이 터진 것이다. 그녀가 스태프들에게 고압적으로 군다는 루머부터 심지어는 이세희가 매니저를 괴롭혀 우울증에 빠뜨렸고 결국 매니저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도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퍼졌다. 원래부터 이세희를 곱게 보지 않던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야광’ 드라마 대본 사건 이후로 그녀가 받은 각종 상도 실력보다는 자본의 힘 덕분이라는 여론이 짙었다. 대본 사건이 덮였다고는 하지만 그건 오히려 역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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