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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0장

탁재환이 소리를 지르며 땅에서 벌떡 일어났다. “저도 땅에 누워 있었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누가 둔기로 한 대 후려친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그러고 보니 아까 흰 수염 난 노인을 본 것 같은데...” 탁재환이 갑자기 무언가가 생각난 듯 말했다. “저도 봤어요!” 여러 명이 잇따라 소리쳤고 곧바로 이천후 앞으로 다가가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물었다. “나도 방금 막 깨어나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어.” 이천후는 자연스럽게 사실을 숨겼다. 우암 대사가 죽은 일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다. “도대체 뭐야? 분명히 흰 수염 난 노인을 봤는데.” 탁재환이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됐어, 그만 생각해. 여긴 삼장지대야. 무슨 기이한 일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다고. 어서 나가자.” 이천후가 손을 휘젓더니 앞장서서 걸어갔다. 이를 본 탁재환 일행도 재빨리 뒤따랐다. ‘거참, 태곤 형님의 말이 맞아. 이곳은 너무 기이해서 뭘 봤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이상할 게 없지.’ 그들은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이천후를 따라 동쪽으로 향했다. ...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그러나 금오 대왕과 그의 무리들은 여전히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 밤낮을 꼬박 기다린 셈이었다. “금오 대왕님, 우리 그냥 철수하죠. 삼장지대에 들어간 자 중에서 살아나온 자가 거의 없습니다. 혹여 운 좋게 빠져나왔다 해도 결국 기이하게 죽었잖습니까.” 설수홍이 이미 인내심을 잃은 듯 단호하게 말했다. “제가 장담하죠. 만약 이천후 일행이 아직 살아 있다면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설수홍 말이 맞소. 이천후와 탁재환 일행은 틀림없이 죽었을 것이오. 이 삼장지대는 너무도 기괴해서 우리 여황님조차 감히 들어가려 하지 않으셨소.” 천부기의 장로도 옆에서 거들었다. 금오 대왕은 얼굴을 잔뜩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역시 이천후가 안에서 죽었을 것이라 믿고 있었지만 직접 시체를 보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가자. 이제 대외적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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