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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4장

태연은 절대적인 살의로 공살대술을 펼쳤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대가가 뒤따랐다. 몸속 깊이 생긴 도상이 요동치며 그녀의 몸을 뒤흔들었다. 가녀린 몸이 미세하게 떨렸고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손을 들어 입가의 피를 가볍게 닦아냈다. 이 장면을 놓칠 리 없는 금오 대왕은 폭소를 터뜨렸다. “태연, 네가 전성기의 상태라면 나를 이길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넌 이미 도상에 휘말려 있어! 나를 쓰러뜨리겠다는 건 꿈 같은 소리야!” 그러나 그의 조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쉭쉭쉭. 수백 송이의 보랏빛 불꽃이 죽음의 그림자처럼 몰려들었다. 금오 대왕의 갑옷은 그 엄청난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동요하지 않았다. “흠, 유리 전갑!” 쾅. 눈부신 빛이 폭발하며 금오 대왕의 몸을 감싼 오색찬란한 전갑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마치 일곱 가지 빛을 띠는 수정 갑옷과도 같았으며 단단한 방어력을 자랑하며 태연의 불꽃을 완벽히 차단했다. “칠색 유리로 만든 전투복인가?” 태연은 미세하게 눈썹을 찌푸렸다. 칠색 유리는 성병을 제작할 때 쓰이는 최상급 재료다. 그런데 금오 대왕은 그것으로 전투복을 만들었다니, 이걸 어떻게 깨뜨릴 수 있단 말인가? “태연, 난 지구전으로 갈 거야. 유리 전갑을 두른 이상 넌 내 방어를 뚫을 수 없어. 계속 싸우는 동안 네 도상은 더욱 악화되겠지. 그러다 결국 넌 쓰러지고 말 거야!” “게다가 유리 전갑은 내 방어 보물 도구 중 하나일 뿐이야. 나한테 다른 강력한 보물이 얼마든지 더 있어!” 금오 대왕은 어리석은 자가 아니었다. 태연이 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녀가 자월염이라는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엄청난 소모가 따른다는 것을 간파했다. 따라서 그는 시간을 끌기로 했다. 태연이 더는 버티지 못할 때까지 기다린 후 무혈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굳이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없었다. 자월염의 위력 앞에서 무리하게 맞서 싸우는 건 어리석은 짓이었다. 상대의 도상을 이용해 소모전을 펼치는 것은 비록 비열해 보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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