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9장
[천하에 존재하는 수억의 종족들 모두가 헌납의 대상이 될 수 있어. 그리고 이 구슬의 힘은 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강력해. 그러니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 하나. 이 방법을 통해 너는 최강의 혈맥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된다는 거야!]
이천후의 가슴이 격렬하게 요동쳤다.
‘최강의 혈맥이라...’
그 다섯 글자가 그의 온몸을 흥분으로 떨리게 했다.
‘그러면 미래는 확실히 보장되겠어!’
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내가 계속해서 강해지고 더 많은 혈맥을 헌납할 수 있다면 내 혈맥은 한없이 강해질 거야! 성인왕님이 남긴 전승은 정말 대단해! 이것이 최강의 혈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니!’
이천후는 소중한 보물을 손에 넣은 듯한 기분에 다시금 정신 속에 각인된 정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나갔다.
그러나...
[하지만 한 가지 반드시 명심해야 해. 헌납할 혈맥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 헌납 과정에서 반드시 네 본원의 정혈이 소모되니까 하찮은 저급 혈맥을 헌납하는 건 오히려 손해일 뿐이야.]
이천후는 고개를 힘껏 끄덕였다.
‘본원의 정혈은 곧 수련의 핵심이란 말이지...’
그것은 단순한 혈액이 아니다. 본원의 정혈 한 방울을 소모하면 그만큼 수련이 후퇴한다.
그가 몸속에 지닌 천여 방울의 정혈 중 본원의 정혈은 겨우 스무 방울 남짓. 만약 그중 하나라도 소모한다면다시 회복하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터였다.
‘이 방법이 아무리 기적적이라 해도 결국에는 한계가 있어. 본원의 정혈을 대가로 혈맥 특성을 얻는 것... 그렇다면 무분별한 헌납은 불가능해! 반드시 강력한 혈맥을 선택해야겠어.’
이천후는 스스로 다잡고 깊은 결심을 굳혔다.
그때 하천윤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최강의 혈맥을 손에 넣을 수 없어. 강력한 혈맥들 중에서도 가장 값진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
이천후의 눈빛이 깊어졌다.
‘가장 값진 것?’
[내가 지금껏 말한 건 단순히 혈맥의 특성이 아니야. 그 혈맥 속에 깃든 보술과 신통이지!]
하천윤의 목소리가 점점 강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