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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4장

“대융혈술!” 이천후가 비술을 펼치기 시작했다. 진원과 혈기가 특정한 경로를 따라 흐르며 그의 손끝에서 복잡한 인결들이 연이어 형성되었다. 그는 그것을 두 방울의 정혈에 차례로 새겨 넣었다. 그 순간 오묘한 기운이 그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동시에 아홉 머리 뱀의 정혈과 그의 본원 정혈이 격렬하게 요동쳤다. 마치 탈출이라도 하려는 듯한 기세였다. 쉭. 한 방울의 만물 생성수가 두 개의 정혈과 융합되면서 그것들을 감싸더니 하나의 액체 덩어리로 변하여 기해 속으로 쏜살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는 마치 제물처럼 구슬에 바쳐졌다. 이윽고 구슬이 응축된 힘을 토해내며 그의 혈맥으로 스며들었다. 그 순간 이천후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힘이 그의 몸속에서 요동쳤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이건... 아홉 머리 뱀의 혈맥의 힘이야!’ 그와 동시에 머릿속이 붕 하고 울리더니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들어왔다. 그것은 바로 아홉 머리 뱀의 정혈 속에 담겨 있던 보술이었다. 하지만 아홉 머리 뱀의 신법 보술 하나뿐이었다. 이천후의 감각 속에서 이 보술은 너무나도 선명했다. 마치 수백 번, 수천 번이나 수련해 온 것처럼 손에 익은 느낌이었다. 그가 산예 보술을 처음 얻었을 때처럼 마음만 먹으면 즉시 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헌제’의 신비로움이었다. 보술을 배우기 위해 따로 수련할 필요 없이 단번에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과거 고대의 성황들이 신비한 비법으로 하늘에 헌제를 바쳐 신통이나 보물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이천후가 자신의 정혈을 구슬에 바치는 것도 그와 유사한 원리였다. “성공했어! 드디어 아홉 머리 뱀의 신법 보술을 얻었어!” 이천후는 가슴이 벅차올랐다. 전에 뱀왕과 전투를 벌였을 때 아홉 머리 뱀의 신법은 그에게 엄청난 골칫거리였다. 만약 강력한 정신력이 없었다면 그는 뱀왕의 이 한 수만으로 패배했을지도 모른다. 이천후는 즉시 자신의 몸을 점검했다. 심장이 강하게 뛰었고 조금만 힘을 줘도 혈기가 거대한 천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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