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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5장

이천후는 단지 지켜보고 있었을 뿐인데도 그 영향이 이토록 강하게 미쳤다. 이것만 봐도 그 옥소 소리가 얼마나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심지어 그는 버텨내지 못하고 영혼의 성소에서 전투부처의 금신을 소환해 격렬하게 회전시켰다. 윙. 그 금신은 극도로 강하고 순수하며 뜨겁고 정의로운 불광을 퍼뜨렸고 그 한 줄기 빛이 기이한 음률을 이천후의 정신에서 완전히 몰아내었다. 그제야 이천후는 정신을 되찾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섬뜩한 경악이 치밀어 올랐다. ‘단지 옆에서 영향을 받은 것만으로도 이 정도인데 만약 이 기술이 나를 직접 겨냥했다면 과연 내가 버텨낼 수 있었을까?’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은 것은 자안 화사왕이었다. 그 끔찍한 공격 앞에서 그 거대한 몸체는 순식간에 굳어버렸고 신혼이 강하게 뒤틀리며 큰 상처를 입었다. 지지지직... 영혼이 뒤흔들리는 고통에 화사왕은 땅 위에서 비틀거리며 꼬여들었고 거대한 꽈배기처럼 변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사왕은 지능을 잃고 완전히 주화를 일으킨 상태, 즉 광기에 사로잡힌 미쳐 날뛰는 괴물이 되었다. 그 어마어마한 몸통은 광적으로 땅을 내리치며 휘둘렀고 공격을 난사했다. 그 결과 불쌍하게도 그를 따르며 전투에 나섰던 그의 제자와 후손들은 날벼락처럼 몰아친 재앙을 피하지 못하고 산산이 부서져 살점 덩어리로 짓이겨졌다. 치익... 화사왕은 완전히 미쳐버렸고 목을 길게 빼들고 귀를 찢는 듯한 소름 끼치는 비명을 내질렀다. 그 소리에 현장에 있는 이들은 온몸이 떨렸다. “이 공격 정말 강하네.” 금우 성자는 미쳐버린 화사왕을 바라보며 서늘한 기운이 등골을 타고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공작이 쥐고 있던 옥소가 신금을 소환하는 능력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영혼 자체를 직접 공격해 이토록 강력한 화사왕마저 순식간에 무력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는 건 전혀 몰랐다. 바로 그때 공작 성녀의 시선이 서늘한 기운과 살의를 담고 금우 성자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이미 광기에 사로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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