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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3장

네 명의 성자급 강자들은 놀람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 채 다시 한번 이천후를 향해 돌진해왔다. 그러나 전력을 다한 이천후는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며 그들의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쉬익. 이천후의 몸이 공기를 가르며 날아올랐고 곧장 창공으로 치솟아 날아가는 창란의 몸 위로 올라탔다. 그 거대한 금빛 손이 빠르게 내려찍히자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졌다. 정말이지 단순하고도 폭력적인 방식이었다. 고귀한 태고의 유물종인 신조 창란이 이천후에게 쫓기며 매섭게 두들겨 맞고 있었다. “태고 신수도 아닌 주제에 스스로 무적이라 착각했나 보군. 정탁수 대신 나왔다고 우쭐댈 처지는 아닐 텐데?” 이천후는 창란을 조롱하며 동시에 정탁수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했다. 그런데 정탁수는 지금까지도 요지부동이었다. 이천후는 놈이 중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벌써 전장에 뛰어들었을 테니까. 그 사이 창란은 더욱 처참한 꼴이 되었다. 그는 눈물을 삼킬 틈도 없이 당하기만 했고 태고의 유물종 신조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망신을 당하고 있었다. 그 자신도 믿기지 않는 듯 분노와 억울함이 동시에 치밀었다. “제발 그만해!” 이천후를 포위하던 성자들 중 몇 명이 그가 계속해서 창란에게 강타를 퍼붓자 다급히 외쳤다. 천해연맹 내에서도 창란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였고 순혈 태고 유물종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존재였다. 그러니 그들에게 있어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전력이었다. “흥, 만약 쓰러지는 쪽이 나였다면 너희가 과연 봐줬을까?” 이천후는 금빛 손으로 창란의 목을 거머쥐고 천천히 힘을 주기 시작했다. 끼이이익... 창란은 낮은 울음소리를 내며 눈빛을 번뜩였고 온몸을 비틀며 미친 듯이 저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천후의 손은 마치 쇠집게처럼 단단하게 그의 목을 틀어쥐고 있었다. “정탁수! 아직도 손 놓고 보고만 있을 거냐? 네 부하가 죽는 걸 멀뚱히 지켜보기만 할래?” 이천후가 크게 외치며 손에 힘을 주는 순간 창란의 목이 꺾이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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