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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6장

“이천후, 조심해! 저건 정탁수의 혼란풍인참이야! 상대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고 방심한 틈을 노려 베어버리는 기술이니까 절대 현혹되지 마!” 공작 성녀의 경고가 날카롭게 울려 퍼졌다. 이천후는 당연히 이것이 보통 기술은 아님을 눈치챘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영혼의 성소 속에서 왕불 금신을 소환했다. 그것은 광대한 불광을 뿜어냈고 억만 갈래의 빛줄기가 혼탁물을 몰아내고 악을 정화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정신이 맑아지고 혼란스러운 의식이 사라지며 이천후는 또렷한 정신력을 되찾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정탁수가 펼쳐낸 수많은 잔상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이 자식, 이제 제법 위세가 생겼군. 마공이 대성하여 손을 들고 발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무궁한 마기가 따라붙어 상대의 정신을 어지럽히다니. 하지만 나에겐 통하지 않아. 불멸 전투 왕불이 내 영혼의 성소를 수호하고 있으니, 언제나 흔들림 없지.’ 그렇게 생각하는 동시에 이천후의 몸은 이미 수백 미터 거리를 가로질러 움직였고 정탁수의 마수는 허공에 남겨진 이천후의 잔상을 뚫고 지나가며 허망하게 허공을 가르고 폭발했다. 콰앙. 이천후가 먼저 공격에 나섰는데 그의 전신을 감싼 뇌운이 요동치며 정탁수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했다. 그 가운데에 마치 산예 한 마리가 달을 향해 포효하는 듯한 장엄한 환상이 펼쳐졌다. “천절일참!” 이때 정탁수가 외치자 그의 한쪽 팔에서 끝없는 마기가 분출되었다. 마치 마룡처럼 사납게 휘몰아치는 기세에 거대한 폭풍이 일었고 순식간에 그의 팔을 중심으로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었다. 수천 겹의 마기가 하늘을 덮으며 압도적인 기세로 쏟아졌다. 붉은 달조차 그 기세에 가려 흐릿하게 변할 정도였다. 슈슈슈슈... 소용돌이 속에서 거대한 마도들이 빗줄기처럼 쏟아져 나와 이천후를 향해 내리꽂혔다. 이천후는 재빠르게 사월 보술을 발동했고 순식간에 금빛 장막이 펼쳐져 그의 몸을 감싸 안았다. 정탁수의 광폭한 공격이 연달아 쏟아졌으나 금빛 장막은 단단히 막아내며 쉽게 뚫리지 않았다. “이 망할 놈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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