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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4장

천마 전장의 환경은 실로 열악했다. 하지만 그만큼 희귀한 천재지보와 각종 광물들이 풍부했다. 만약 진귀한 광석 하나라도 찾아낸다면 웬만한 단약보다도 훨씬 값진 수확이었다. 공작 성녀는 말한 적이 있다. 사대 성교의 어느 전설적인 선배가 이 천마 전장에서 광석 하나를 얻어 그것으로 성병을 만들어냈다고. 이천후가 묵묵히 걸음을 옮기던 중이었다. 갑자기 눈앞에 한 사람의 형체가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동작은 급했고 안절부절 못하는 듯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공작 성녀였다. 지금 그녀의 모습은 매우 참담했다. 옷은 찢기고 흐트러져 있었고 하얀 어깨와 잘록한 허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 고운 피부는 양지석을 갈아 만든 백옥보다도 더 희고 매끄러웠으며 요염하게 휘어진 곡선은 보는 이의 숨결을 절로 거칠게 만들었다. 그녀는 무언가에게 쫓기고 있는 듯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새하얬고 검은 머리카락은 흐트러져 어깨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 채 정신없이 도망치고 있었다. “이천후! 제발 날 좀 구해줘! 아주 무시무시한 천마 하나가 날 쫓고 있어. 제발, 제발 나 좀 살려줘. 내가... 내가 너한테 완전히 굴복할게. 내 모든 걸... 다 줄게!” 공작 성녀는 울부짖듯 외치며 이천후 쪽으로 달려왔다. “응?”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시선을 그녀 뒤쪽으로 향했다. “이상하네? 네 뒤엔 천마 같은 건 안 보이는데?” “정말? 너 뭔가 착각한 거 아냐? 다시 잘 봐봐.” 공작 성녀의 절세미모 위로 문득 기이한 미소가 떠올랐다. 이천후는 다시 한번 뒤를 확인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고개를 저으며 말을 마친 그 순간 바로 눈앞까지 다가왔던 공작 성녀가 순식간에 잔상으로 변하고 번개처럼 이천후에게 달려들었다. 찰나의 순간 싸늘한 음기가 사방을 휘감았고 한기가 퍼지면서 이천후의 혼까지 얼어붙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망할! 이건 공작 성녀가 아니네. 천마야!” 그제야 이천후는 진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공작 성녀로 변장했던 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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