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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5장

“젠장, 천마는 악귀보다도 훨씬 더 지독하잖아!” 이천후의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그는 방금 그가 내질렀던 그 한 주먹에 귀왕조차 재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이 천마는 죽질 않았다. “킥킥킥....” 다시 형체를 이룬 천마가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를 흘렸다. “이천후, 네 힘은 실로 강력하군. 하지만 본좌는 형체가 없는 존재야. 네가 아무리 때려도 깨뜨릴 수 없고 죽일 수도 없지. 나는 영원히 죽지 않아. 너처럼 강대한 존재가 흘려내는 혈기는 마치 화산이 폭발하는 것보다도 더 격렬하긴 하네. 만약 내가 너를 먹는다면 곧바로 마왕으로 진화할 수 있을 거야!” “내 이름이 이천후라는 건 어떻게 알았어? 넌 어떻게 공작 성녀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었던 거야?” 이천후는 눈앞의 천마를 노려보며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생각 때문이야. 나는 네 모든 생각을 읽을 수 있어. 왜냐고? 내가 바로 ‘의식’ 그 자체니까. 킥킥킥...” 천마는 이천후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었다. 마치 음욕에 찌든 사내가 절세미인을 탐하는 눈빛과도 같았다. 이천후는 속으로 다시 한번 놀랐다. 천마가 사람의 생각까지 읽을 수 있다니, 그야말로 무시무시했다. 공작 성녀의 모습을 그렇게 완벽히 흉내 낼 수 있었던 이유도 납득이 갔다. 화르륵... 천마의 몸이 마치 소용돌이치는 회오리바람처럼 회전하더니 순식간에 흉흉한 몽둥이로 변모했다. 온몸에 흉측한 가시가 돋은 그 몽둥이는 거침없이 이천후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흥! 네깟 게 감히 날 먹겠다고?” 이천후는 콧방귀를 뀌며 그대로 주먹을 뻗었고 날카롭고 강렬해 보이는 몽둥이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이것은 실체가 아닌 천마의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그 위협에 겁먹고 피하려 든다면 그것이야말로 천마의 계략에 빠지는 셈이었다. 역시나 이천후의 정면 타격에 천마는 곧바로 몸을 틀어 피했다. 이번엔 또다시 회오리바람처럼 몸을 회전시켜 순식간에 허공으로 치솟았다. 그러더니 여러 개의 날카로운 화살로 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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