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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6장

이천후는 생각이 들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행동파였다. 그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자마자 곧바로 실천에 들어갔다. 그는 영혼의 성소에서 왕불 금신을 소환했다. 금신은 거대한 고산처럼 엄청난 위압감을 뿜어내며 영혼의 성소 한가운데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그것은 수만 년 동안 무너지지 않은 신산처럼 묵직하고 위엄 있었다. 이천후가 힘을 실어 운행하자 왕불 금신은 미세하게 떨리며 금빛 불광을 뿜어냈다. 마치 잔잔한 호수 위로 번지는 물결처럼 그 불광은 주변으로 부드럽게 퍼져나갔다. 언뜻 보기엔 대단치 않아 보였지만 불광이 퍼져나가자마자 마치 신룡이 물을 빨아들이듯 사방에 흩어져 있던 천마의 기운이 순식간에 금신에게 빨려 들어갔다. 이 천마는 이미 앞서 이천후가 사용한 칠채룡령에 의해 의식이 완전히 소멸된 상태였다. 지금은 단지 정제된 마기와 의념의 잔재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다만 그 안에 담긴 마기는 극도로 농밀하여 일반 무사라면 절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독과 같았다. 그만큼 마음을 혼란시키고 정신을 잠식하는 위험한 독기였다. 그러나 지금 이천후의 영혼의 성소에서는 찬란한 불광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 빛은 그 자체로 태양 같았고 그 광채를 받은 마기의 사념들은 마치 눈이 녹듯이 빠르게 해체되기 시작했다. 곧이어 모든 마기는 말끔히 사라졌고 남은 건 오직 정수로만 응집된 사념뿐이었다. 그것들은 고스란히 왕불 금신 속으로 흡수되었다. 정신력이 점점 불어나며 웅장해지는 것을 느낀 이천후는 크게 기뻐했다. 정말로 성공한 것이다. 이제부터는 다른 이들이 두려움에 벌벌 떠는 천마도 이천후에게는 정신력을 강화해주는 귀중한 보물에 불과했다. ‘천마를 흡수하니 왕불 금신이 한층 더 단단해졌군.’ 현재 이천후의 왕불 금신은 고작 몇 치 남짓의 크기였지만 수련을 거듭하면 장육 금신으로 진화할 수 있다. 그건 불문에서 가장 강력한 금신으로 오직 고대의 대불, 성현, 영겁의 불타만이 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천후의 가슴은 벅차오르고 있었다. 이 괴상한 곳으로 전송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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