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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0장

다행히도 이천후는 정신력이 워낙 강한 데다 마음속에 자리한 왕불 금신이 번뜩이는 불광으로 마음을 다잡아주고 있어 정신을 잃지는 않았다. 그게 아니었더라면 이 성녀들의 온갖 유혹에 넘어가 무슨 짓을 저질렀을지 누가 알겠는가. “이천후 오라버니, 우리 천기 선원에 들어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름이 송유민인 한 여자 제자가 이천후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말했는데 그녀의 목소리는 꿀을 발라놓은 듯 달콤했다. 게다가 이천후를 부르는 호칭도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 “네? 천기 성지에 혹시 규율이 많아요?” 이천후는 마음속에서 왕불이 끊임없이 불광을 퍼뜨리는 걸 느끼며 차분히 물었다. “그럼요. 우리 천기 성지엔 여자 제자들뿐이거든요. 사실상 여승 사원이나 마찬가지라서 남자가 들어가는 건 허락되지 않아요. 단 한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요...” 송유민의 쌍둥이 언니인 송찬미가 손으로 붉은 입술을 살짝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어떤 경우인데요?” 이천후가 눈썹을 살짝 올렸다. “그건 말이죠... 우리 천기 성지에서 ‘사위’로 받아들이는 경우예요. 남자 제자는 받지 않지만 우리 제자들의 ‘도반’이라면 환영하죠. 즉 데릴사위가 되는 거예요. 후훗.” “맞아요! 이천후 오라버니처럼 잘생기고 체격 좋고 실력까지 뛰어난 분이라면 우리 천기 성지의 데릴사위로 딱이죠. 찬미 선배, 그냥 이천후 오라버니랑 결혼해서 이분 데리고 들어가요!” 한 여자 제자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이천후 오라버니 같은 절세 인재는 꼭 우리 천기 성지로 끌어들여야 해요. 외부로 새 나가게 둘 수 없죠. 오늘 준비해서 내일 바로 식 올려요!” 바로 또 다른 제자가 덧붙였다. “너흰 무슨 말을 그렇게 함부로...” 송찬미는 고개를 숙였고 수줍음이 얼굴 가득 번졌다. “우리가 뭐 틀린 말 했어요? 생명의 은인에게 몸을 바치는 건 당연하잖아요. 찬미 선배, 이천후 오라버니랑 식 올리는 게 당연하죠!” “맞아. 그리고 송유민 너도 함께 이천후 오라버니에게 시집가. 이천후 오라버니처럼 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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