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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1장

“그래, 판돈이 클수록 더 재밌지.” 요황전의 도련님인 건욱이 웃으며 말했다. “판이 커질수록 안연철이 많이 잃을 거 아니야. 난 그걸 보고 싶어.” 이때 대료 제국 황자도 정신을 차리고는 두 눈을 반짝였다. 보통 도박장에서 배판을 걸 때는 두 배 정도가 일반적이었다. 그런데 열 배라니, 이런 경우는 전례가 없었다. 만에 하나 상대가 희귀한 보물을 캐내기라도 하면 열 배 배판은 목숨을 걸어도 모자랄 판이었다. 처음엔 서민국 역시 이 배수를 듣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도박장에서 누가 이런 배수를 걸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상대는 안연철이었다. 도박 실력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인물이 아닌가. 열 배는커녕 백 배를 걸어도 그에게 질 자신이 없었다. “좋아, 열 배로 하자!” 안연철이 혹시 마음을 바꿀까 봐 걱정된 서민국은 재빨리 말했다. “규칙은 미리 정해두자. 내가 이기면 원석 속 보물 가치 기준으로 열 배 보상해 줘야 해.” 이천후가 곁에서 보고 있으니 안연철은 자신만만했다. “문제없어! 네가 하자는 대로 다 따를게. 하하하!” 서민국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근데 네가 가진 선정이나 보물로 충분하겠어? 시작하자마자 바로 파산하는 거 아냐?” 장풍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건 걱정하지 마. 이렇게 많은 증인이 있는데 설마 내가 약속을 어기겠냐?” 안연철은 당당하게 말하고 나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도박 구역으로 향했다. 겉으로는 신중하게 고르는 척했지만 사실 그는 이천후가 지시를 전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천후는 막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있었고 또 만선천서로 기반을 다진 터라 한 번 훑어보기만 해도 정석 속 상황을 모조리 꿰뚫어 볼 수 있었다. 그는 원석 안에 보물이 있는지, 어떤 보물이 있는지, 누구보다 확실히 알고 있었다. 안연철은 도박장을 한 바퀴 돈 끝에 드디어 이천후의 지시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수박만 한 크기의 정석 하나를 골랐다. 그 정석의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3품 정석 오백 개면 살 수 있었다. 만약 그 안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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