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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0장

천란 성녀는 이천후 앞으로 다가와 가녀린 허리를 살짝 굽히며 정중하게 부탁했다. 그러나 이천후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적어도 무슨 사연인지부터 명확히 설명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도와줄지 말지 결정할 수 있죠.” 천란 성녀는 다시 허리를 곧게 펴고 말했다. “이 대사님께서도 지존연맹이라는 조직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천란 성녀가 지존연맹을 언급하자 그는 살짝 놀랐고 그제야 흥미가 동했다. “저희 천기 성지는 비선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존연맹은 이미 등천로에 있는 두 개의 안전 요새를 장악했음에도 만족하지 않고 비선성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우릴 몰아내려는 거죠.” “그들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수단을 쓰고 있어요. 심지어 천마 전장의 봉인을 강제로 풀어 등천로를 외계와 연결시켜 외계 천마들이 비선성으로 침공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당연히 이 사건은 알고 있었다. 그 자신도 천기 성지 제자들의 도움을 통해 천마 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전에 둘째 성녀께서 때맞춰 천마 전장에 도착해 봉인을 다시 강화했지만 지존연맹은 그 봉인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는 무상 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그래서 지존연맹이 성녀님들을 협박하는 것이군요.” “맞습니다.” 천란 성녀는 진지하게 말했다. “지존연맹 놈들은 야심이 아주 큽니다. 만약 그 봉인이 완전히 무너진다면 천마 군단은 대대적으로 등천로로 쳐들어올 겁니다. 그때는 우리 천기 성지뿐만 아니라 등천로에 있는 모든 무사들이 재앙에 휘말리게 되죠.”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말은 틀리지 않았다. 외계 천마가 침공해 온다면 온 수련계가 위협을 받을 것이고 등천로의 제자들만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 천기 성지는 지존연맹과 협상 끝에 ‘석도’로 결판을 내기로 했습니다. 그들이 무상 마기를 내걸고 내기를 제안한 것이죠.” “만약 우리가 이긴다면 그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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