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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1장

“목신부!” 방대한 정보의 빛무리가 뇌해로 쏟아지듯 들어오자 특히 그 안에 복잡하게 얽힌 부호와 문양이 신비한 광반의 복제 기능을 활성화시켰다. 이천후는 신비한 광반의 도움으로 금세 목신공의 수련법을 완전히 익혔고 그의 손바닥 위로 천천히 하나의 부적이 맺혀들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목신부였다. 수많은 부호로 구성된 이 부적은 끊임없이 생명력을 발산하며 마치 하늘 위에서 운행하는 해와 달, 별처럼 끝없이 순환하고 있었다. 이천후가 이 부적에 힘을 불어넣는 순간 강력하면서도 이질적인 흡인력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주변에 있던 모든 초목이 단숨에 생기를 잃고 시들어버리더니 그 안에 깃들어 있던 초목의 정기들이 홍수처럼 이천후 손안의 부적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신통이... 아무리 이곳이 황무지라 해도 사방 수십 리 안의 식물과 생물이 모조리 정기를 빼앗겼어!” 이천후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는 서둘러 높은 곳으로 올라가 주변을 둘러보려 했으나 그 순간 몸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치 몸이 나무처럼 굳어버린 듯 온몸에서 짙은 초목의 정기가 흘러나왔고 이 모습은 마치 한 그루의 서 있는 나무정령 같았다. 더 무서운 건 그의 몸속에 흐르는 본래의 영력이 이 목령의 기운과 접촉하는 순간 끓어오르는 물처럼 격렬하게 충돌하고 요동쳤다는 것이다. 마치 폭발이라도 일어날 것처럼 위태로운 기운이 몸속을 휘감았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이천후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겁먹지 마라. 이것은 신목공의 목령 기운이다. 네 몸속에 본래부터 흐르던 영력과 성질이 달라 서로 충돌하는 것이지. 수련계에서는 이를 ‘이기배척’ 현상이라 불러.” 익숙한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이천후는 순간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그는 ‘이기배척’ 이론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것은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진기가 몸속에서 충돌하는 현상으로 마치 인체에서 장기나 혈액이 이물질을 배척하는 것처럼 반응하는 것이었다. 이기배척은 수련자에게 치명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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