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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4장

“분천원왕님의 탈것이 먼저 안연철 님의 약방을 부수고 강제로 약초를 탐했어요. 그리고 안연철 님을 해치고 산꼭대기까지 쫓아와 집요하게 공격했어요!” 도요 공주는 이천후 앞으로 나서서 분천원왕을 향해 소리쳤다. “제발 이성적으로 판단해 주세요. 이 일은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네는 구천령록족의 도요 공주인가?” 분천원왕은 그녀를 보자마자 정체를 간파했고 눈빛에 잠깐 경계심이 스쳤다. 하지만 곧 그 감정은 분노에 삼켜졌다. “자네가 아니라 구천령록왕이 직접 온다 한들 본왕이 이 도둑놈을 죽이는 걸 막을 수는 없다네! 평화적으로 해결하자고? 웃기지 말게! 이건 저놈이 죽어야 끝나는 일일세!” 그의 포효는 하늘 전체를 뒤흔들었다. “이 자식아, 죽어라!” 분노가 터진 분천원왕의 눈은 더욱 커졌고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살기 어린 외침은 허공에 붉은 부문으로 응축된 채 떠올랐다. 하늘을 덮는 거대한 금색 손이 용암과 불꽃을 실어 그대로 내려쳤고 그것이 지나간 자리의 구름은 소용돌이치며 붉게 타올랐다. 하늘 전체가 불에 타는 것처럼 물들었다. “분천원왕님! 이천후에게 손대려면 먼저 저부터 이겨야 할 겁니다!” 도요 공주가 소매를 휘두르자 그녀의 몸에서 다섯 가지 빛의 신광이 뿜어져 나와 이천후의 머리 위에 유리처럼 맑고 단단한 결계를 형성했다. “괜찮아. 내가 나설게.” 이천후는 곧바로 목신부를 발동시켰다. 그의 손끝에서 청록색 광채가 솟구쳤고 곧 그 빛은 목신인으로 응결되었다. 그 순간 이곳 황무지의 대지맥이 울리기 시작했고 수없이 많은 뿌리들이 땅을 뚫고 솟아올라 하늘 위에서 수십 리에 달하는 비취색 돔을 형성했다. 그 돔의 표면에는 사춘신의 무늬가 떠올랐고 각 무늬마다 청룡처럼 살아 움직이며 끊임없이 목령의 생명 정기를 뿜어냈다. 쿵. 커다란 금색 손과 목신인이 부딪치는 순간 하늘에서 먹구름이 터지듯 산산이 부서졌다. 비취 돔의 표면엔 거미줄 같은 균열이 퍼져 나갔고 이천후의 손바닥에서는 피가 터져 나왔으며 그 피는 땅에 닿기도 전에 거센 폭기에 의해 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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