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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8장

크르릉... 분천원왕 온몸의 뼈마디가 소리를 내며 터졌다. 그의 압도적인 마신은 순식간에 일곱 자 크기의 인간형으로 수축했다. 금빛 털에서 쏟아져 나온 빛의 입자들이 허공에서 황금 전신 갑주를 짜 맞췄고 그의 금빛 눈동자에서는 실제 광선처럼 빛줄기가 터져 나왔다. “깨라!” 분천원왕은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포효를 터뜨리며 털복숭이 주먹에 산을 밀어버릴 듯한 위력을 담아 휘둘렀다. 첫 주먹이 날아가자 수백 리 구름이 소용돌이치며 휘말렸고 두 번째 주먹이 이어지자 천지 사방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퍼졌다. 세 번째 주먹이 떨어졌을 땐 주먹 자국 위에 ‘력’ 자 모양의 뒤틀린 도문이 응축되어 떠올랐다. “이게 바로 치염마원 일족의 삼전천공이야... 삼전만으로도 이 정도인데 구전까지 완성된다면 대체 얼마나 강해지는 거지? 과연 요역 십대 요왕 중 한 명이야. 최고의 젊은 마원이라더니! 이 세 주먹만 봐도 이미 투쟁 성원의 기상이 살아있어!” 도요 공주가 경악하며 외쳤다. 크아앙... 세 주먹이 연달아 꽂히자 천 길 길이의 화룡이 그대로 폭산했고 사십구 줄기의 불꽃 강이 머리를 잃은 뱀처럼 허공을 휘젓다 흩어졌다. 폭산의 중심부에선 작은 블랙홀이 나타나 주변 십 리의 용암을 빨아들이며 허공 속으로 삼켜버렸다. 남아 있던 산맥조차 무너져 내렸고 바위들은 절대적인 힘 앞에 전부 녹아 사라졌다. “벌레 같은 놈, 투쟁 성원족의 위엄을 똑똑히 봐라!” 분천원왕은 허공에 선 채 금빛 눈으로 이천후를 가두려는 듯 노려보며 외쳤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맞닿는 순간 타오르는 신염이 그 사이에서 폭발했다. “네가 투쟁 성원족의 대표라고? 웃기지 마. 먼저 구전천공이나 완성하고 와.” 이천후는 반대로 손을 휘둘러 팔역 용광로를 회수하고 손바닥에 목신의 인장을 띄웠다. 여섯 개의 영혈이 동시에 열리자 영원불멸한 듯한 금색 신체가 빛을 발했다. 그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듯 이 자리에서 분천원왕과 정면승부를 벌일 작정이었다. 쾅. 주먹과 손바닥이 부딪친 순간 어마어마한 폭풍이 터져나오며 공간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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