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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3장

“인간 수련자 주제에 ‘음양도체’를 모른다고? 눈이 있어도 뵈는 게 없구나?” 닭 형상의 요괴가 꼬리를 부채처럼 활짝 펴더니 푸른 눈으로 짙은 경멸을 담아 이천후를 노려봤다. 이천후는 얼굴이 굳었다. 자존심 상하게도 닭한테 무시를 당하다니, 순간적으로 구운 닭날개가 땡겼다. “야, 너 그 눈빛 뭐냐?” 닭 요괴는 이천후의 시선에 흠칫 놀라더니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두 걸음 물러섰다. 이 녀석은 의외로 경계심은 철저했다. 이천후는 피식 웃으며 일부러 오해하지 않게 손사래를 쳤다. “아, 별 뜻은 없었습니다. 방금 전 신... 아니, 형님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왕의 기운에 압도당한 나머지 잠시 정신이 나갔던 것뿐이에요.” 닭 요괴는 그 말을 듣더니 흥분해서 두 날개로 머리를 두들기며 ‘꼬꼬꼬꼬’ 소리를 질러댔다. “이놈아, 내가 보기엔 이 많은 놈들 중에서 너만큼 보는 눈 있는 놈도 드물다니까!” 닭은 자기도 모르게 자화자찬에 취한 듯 한껏 어깨를 으쓱였다. “그보다 음양 성자 얘기를 좀 더 해줘요.” 이천후는 웃음을 꾹 참고 말했다. “음양 성자? 그분이야 대단하지! 신혈은 둘째 치고 음양도체 하나만으로도 감히 맞설 자가 없어!” 닭 요괴는 마치 자신이 음양 성자인 양 코를 높이 들고 뽐냈다. “음양도체랑 보리도체 둘 중에 뭐가 더 강해요?” 이천후가 일부러 짐짓 물었다. “그걸 말이라고 해?” 닭 요괴는 양쪽 날개를 쫙 펴서 퍽퍽 소리를 내며 말했다. “보리도체는 신체 순위에서도 상위권이야! 혼돈체 같은 치트급 신체를 빼면 누가 견줄 수 있겠어?” 이천후는 슬쩍 놀리는 어조로 말했다. “그래도 음양 성자는 신혈이 있잖아요. 거기다 가문도 탄탄하다면서요?” 닭 요괴는 푸드덕거리며 눈을 흘겼다. “신혈이 있다고 해도 순혈은 아니거든. 그 누이인 봉무도 원래는 그냥 잡종새였어. 봉황족 중에서도 잡혈 출신인데 후천적으로 신혈을 깨우치고 나서야 극한의 기연으로 ‘윤회불꽃’을 얻고 그제야 순혈로 다시 태어난 거지.” “진짜 순혈 신수는 이 세상에 거의 없다고 보면 돼.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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