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9장
고대 문자 뇌겁을 마주하게 된다면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 해도 아홉 번 죽고 한 번 살아날까 말까다.
“오빠, 그건 상상을 초월하는 고대 문자 뇌겁이에요. 제발 버텨 줘요. 오빠라면 분명 해낼 수 있어요!”
우나연은 자유신장 안쪽 공간에서 절박하게 외쳤다. 그녀의 눈은 벌겋게 충혈됐고 눈물까지 고여 있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대답하지 않았다. 따로 말이 필요 없었고 지금 느껴지는 이 끝없는 위협만으로 충분했다. 그는 진짜 고비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늘 위 도무지 뜻을 알 수 없는 고대 문자가 서려 있는 그 문양은 보는 것만으로도 영혼이 꿰뚫리는 듯한 공포를 일으켰고 너무나도 무시무시했다.
콰앙.
천공에 걸려 있던 고대 문자가 갑작스레 격렬히 떨리더니 그 아래로 수억 가닥에 달하는 뇌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
그 뇌광은 순식간에 형상을 바꾸기 시작했고 도끼, 창, 칼, 몽둥이, 검 등 수천 가지의 무기들이 하늘 가득 응집되었는데 전부 뇌광으로 만들어진 무기였다.
그 끝없는 뇌병들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빽빽했고 그 안에서 흘러나오는 살기와 위압은 마치 천만 년의 전쟁을 끌고 온 듯했다. 그 기세는 하늘과 땅을 뚫고 내려올 듯 수많은 신병이 날아오르는 광경은 그 자체로 세상을 압도했다.
“좋아, 덤벼!”
이때 이천후가 포효했다. 그의 눈빛은 폭발 직전처럼 이글거렸다.
그는 광폭하게 만고금신을 끌어올렸고 그의 몸에서 쏟아지는 금빛은 마치 태양이라도 된 듯 찬란하게 세상을 밝히며 하늘의 뇌병들을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쾅, 쾅, 쾅.
뇌병은 마치 제방이 무너진 강물처럼 쏟아져 내렸고 모든 무기가 하나같이 날카롭고 살기를 머금고 있었다. 무한한 뇌광을 품은 신병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 광경은 아득하고도 거대했는데 그 모든 것이 이천후를 향해 쏟아졌다.
그 모습을 본 이라면 누구라도 경악했을 것이다. 이건 절망 그 자체였다. 저런 신병의 바다에 갇히는 자는 누구라도 뼛조차 남기지 못할 것이다.
치지직...
하늘에서 내려오는 뇌병들은 하나같이 눈부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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