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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5장

이천후의 몸속에서 마치 은하수가 으르렁거리며 질주하듯 광대한 영력이 단단하고 넓은 경맥을 따라 굉음을 울리며 거세게 휘몰아쳤다. 기해의 가장 깊은 곳에서 일렁이는 금빛의 대양은 끓어오르며 끝없이 파도를 몰아쳤고 거대한 물결이 하늘을 뒤덮듯 솟구쳐 치솟았다. 높은 밀도로 정제된 액체 영력은 마치 용광로처럼 들끓는 해면 위에서 쉼 없이 굽이치며 환희로운 자광을 피워냈고 그 빛은 육신을 뚫고 퍼져 나와 이천후의 전신을 눈부신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그는 신념을 조금만 움직였을 뿐인데 기류가 즉각 따라 반응하며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위압이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마치 그 육체 안에 흐르는 것이 단순한 피와 살이 아니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신성한 거산이요, 곧 전복될 격노의 대해라도 되는 양 그 내면에 도사린 무형의 힘은 산을 무너뜨리고 바다를 거꾸로 들이붓는 격이었다. 이 순간 그의 몸속 열 개의 영동 중 둘이 이미 변형을 마치고 ‘부대’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부대는 마치 몸속에 형성된 신국의 초석과도 같았고 이는 곧 이천후가 정식으로 부대경의 문턱을 넘었다는 명백한 징표였다. 그러나 이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그가 갈 길은 그 어떤 평범한 수련자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먼 길이었다. 대다수의 수련자는 고작 한두 개의 영동을 각성시키는 것도 벅찼지만 이천후는 그 몸에 열 개의 영동을 타고난 이단자였다. 지금은 겨우 두 개만 부대로 전환했을 뿐, 아직 여덟 개의 영동이 태고의 굶주린 맹수처럼 허기를 참지 못하고 으르렁거리고 있었다. 이 역천의 길을 완성하기 위해선 앞으로의 매 걸음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자원이 필요했다. 이천후는 이마를 살짝 찌푸리며 자신의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을 떠올렸다. 전에 도무 성자의 정석 광산에서 얻은 135만 근의 오품 선정만 해도 세간에선 감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천문학적 재산이었다. 하지만 주천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그 대부분을 사용해버려 지금 남은 것은 고작 40만 근 남짓했다. 그것은 다른 이들에겐 여전히 입이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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