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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2장

이것이야말로 이천후가 오랜 세월을 바쳐 추구해 온 자신의 무한한 야망을 담아낼 수 있는 ‘목’의 조상, 곧 모든 나무의 근원적인 뿌리였다. “야, 이천후. 아직 이르니까 너무 들뜨지 마. 지금부터 단숨에 하늘에 닿겠다는 망상은 접어둬야 해. 이건 어디까지나 세계수가 붕괴된 뒤 흩어진 수많은 조각 중 정말 보잘것없는 한 조각일 뿐이니까.” “물론 그 안에 담긴 조기의 본질은 지극히 고귀하지만 양으로 보자면 너무나도 한정적이야. 이 조각으로 너의 도를 세우는 기반을 닦을 순 있겠지만 그 하나로 미래의 길을 완전히 펼치겠다는 건... 그건 그냥 꿈이지.” “그럼 어떻게 해야 이 조각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 이천후는 가슴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던 환희를 가라앉히며 물었다.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귀중한 보물일지라도 제대로 된 방법 없이 활용하지 못한다면 결국은 썩히는 셈이라는 것을. “핵심은 그걸 다시 살려내는 거야!” 금빛 새끼 사자의 목소리엔 흥분이 서려 있었다. “만약 이 조각에 생기를 불어넣어 그것이 다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수 있다면 그 순간 너는 혼돈의 조근과 다시 연결되는 셈이야. 그로 인해 무궁무진한 목령 조기를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거지!” “그렇게 된다면 이 조각의 가치는 그야말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게 돼. 너의 도에서 절대로 대체 불가능한 목의 본원으로 거듭나는 거라고!” “다시 살려낸다고?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운다는 말이야?” 새끼 사자의 말에 이천후의 심장이 요동쳤다. 이 생각은 그만큼 충격적이었다. “어떻게 해야 그게 가능해?”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금빛 새끼 사자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혼돈액이야.” 이천후는 전신이 전율하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것은 이름만으로도 우주에서 가장 근본적이며 가장 원초적이고 도에 가장 가까운 에너지의 형태를 의미했다. 그런 존재를 세계수 파편에 뿌린다면 이론적으로 당연히 가능한 이야기였다. “난 아직 혼돈액을 못 얻었어.”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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