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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장

이천후가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여 있었다. 그때 한 대의 포르쉐 스포츠카가 다가와 사람들 앞에 멈춰 섰다. “우와, 포르쉐다!” 멋진 스포츠카가 눈앞에 나타나자 사람들 사이에서 즉각 환호가 터져 나왔다. 특히 여자 동창들은 들떠서 환호성을 질렀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이번 모임의 주최자인 반장 장민혁이었다. 장민혁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동창들은 그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와, 민혁아! 드디어 왔네. 모두 너를 기다리고 있었어.” “민혁아, 포르쉐를 타고 오다니. 이젠 완전히 부자 됐구나!” 장민혁은 얼굴에 살짝 득의양양한 기색이 보였지만 겉으로는 겸손한 척하며 말했다. “에이, 무슨 부자야. 그냥 작은 사업 하나 할 뿐이야. 너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하하하, 너 정말 겸손하네. 네가 부자가 아니면 누가 부자겠어? 설마 이착?” 누군가 농담을 던지자 사람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다. 모두 이천후가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학비도 겨우 낼 만큼 가난했던 걸 기억하고 있었다. “이착?” 장민혁의 시선이 이천후에게로 옮겨졌다. “반장.” 이천후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이착, 오랜만이야. 그런데 여전히 힘들어 보이네?” 장민혁은 이천후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비웃듯 말했다. 그러더니 이천후 뒤에 있는 스쿠터를 가리켰다. “아직도 스쿠터 타고 다니냐? 미리 말했으면 내가 데리러 갔을 텐데.” “왜, 스쿠터도 좋은데.” 이천후는 대수롭지 않은 듯 웃으며 대답했다. 그도 그 스쿠터가 누구 것인지 몰랐지만 굳이 변명하고 싶지도 않았다. 장민혁이 자랑하고 싶어 하는 걸 알았기에 그냥 내버려 두었다. 이천후가 스쿠터를 타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창들은 더더욱 그를 무시하는 눈빛을 보냈다. 모두가 그와 거리를 두고 장민혁의 주위에 모여들었다. 그때 포르쉐에서 또 한 명이 내렸다. 이번엔 여자였다. 그녀는 바로 임소희와 함께 반에서 예쁘기로 유명했던 진가영이었다. 몇 년 사이 그녀는 더욱 성숙하고 매력적인 여인이 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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