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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장

“건방진 놈, 주인님께 무례를 범하다니. 네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아?” 심명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김도환을 꾸짖었다. 김도환은 심명수가 화를 내자 본능적으로 한 발짝 뒤로 물러났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그였지만 이 순간은 눈에 두려움의 기색이 살짝 드러났다. 김도환은 비록 천부적인 괴력을 지니고 있긴 했지만 아직 심명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에 그는 온 힘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명수의 주먹을 막아내지 못했었다. 그 뒤로 김도환은 심명수의 말을 얌전히 따르게 되었고 오늘 이천후도 만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김도환의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김도환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옥과 같았기에 더욱 갈고닦아야 했다. 이천후는 윤태호에게 먼저 나가라고 손짓했다. 그리고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 몸에서 엄청난 기운을 뿜어내며 마치 두 자루의 신검과 같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김도환을 쳐다봤다. 그러자 김도환은 마치 거대한 야수를 맞닥뜨린 것처럼 몸이 굳었다. “김도환, 나를 따를 마음이 있어?” 이천후는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김도환은 머리를 흔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쪽은 안 돼요. 내 주인이 되려면 이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어야 해요. 언젠가 그분은 구름을 타고 와서 나를 제자로 받아줄 거예요. 심명수 형님 정도면 모르죠.” “입 다물어! 천후 님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보름달과 반딧불을 비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너는 진정한 신을 알아보지 못하는구나!” 심명수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수많은 이들이 무릎을 꿇으면서 이천후와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는데 김도환은 이천후가 먼저 손을 내밀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난 이제 가봐야겠어요. 동생이 아직 밥을 못 먹었거든요. 이 2만 원으로 닭고기와 새 옷을 사줄 거예요.” 김도환은 주머니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두 장 꺼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 녀석이!” 김도환이 대답을 피하자 심명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당장 그를 혼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천후가 그를 막아섰다. 이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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