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화

남강대학교 신입생 접수처. 입학 첫날부터 심유찬과 임세윤은 단번에 주변의 시선을 끌었고, 그들이 챙기고 있는 문유정 역시 자연스럽게 감탄과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문유정은 얼굴을 붉히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더니, 금세 그들을 재촉했다. “이정이가 오늘 너희 둘 중에서 선택하겠다고 했잖아. 얼른 데리러 가. 괜히 서운해서 시간 끌면 어떡해.” 임세윤은 시큰둥하게 입꼬리를 비틀었다. “걔 이미 정했다며. 오늘 말한대?” “아니야. 이정이는 약속 어기는 애 아니야.” 심유찬은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임세윤보다 한발 더 생각하는 그는, 문유정을 집 앞까지 데려다준 뒤에도 방금 들은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 “조금 있다 데리러 갈게. 이정이는 화 안 낼 거야.” 두 사람은 다시 신입생 접수처로 돌아왔고, 그곳에 서 있기만 해도 충분히 눈에 띄었다. 연락처를 묻는 사람들은 끝없이 몰려왔지만, 정작 기다리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정이는 왜 이렇게 안 와? 접수 마감 다 됐는데.” 해는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심유찬이 인상을 찌푸리며 휴대폰을 꺼낸 순간 옆에서 임세윤이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유찬아, 큰일 났어!” 가까운 거리였기에 심유찬의 미간이 순간 움찔했고, 표정도 곧바로 굳어졌다. “뭐 그렇게 호들갑이야?” “이정이네 집에 불났대! 그래서 못 온 거였어. 내가 바로 전화해서 어디 있는지 물어볼게!” 그는 급히 말을 쏟아내며 소이정의 번호를 눌러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차단되었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임세윤은 급히 카톡을 열어 소이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왜 내 번호를 차단한 거야?] 전송은 정상적으로 되었지만, 메시지 옆의 ‘1’ 표시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평소라면 금방 읽었을 텐데, 읽음 표시가 사라지지 않는 건 흔한 패턴이 아니었다. 임세윤은 굳은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심유찬을 바라봤다. “이정이가 내 연락처 전부 차단한 거 같아. 너도 해봐.” 심유찬은 잠시 멈칫했다. 그리고 오늘 선택을 말하겠다던 소이정의 말이 떠올라 표정이 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