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46화
그리고 유관장도 그럴 생각이 없어 예의 바르게 말했다.
“그래요. 그럼 저는 문 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방문을 닫자 이진기는 유채강을 부르고 잠바를 갈아입은 후 다시 방문을 열었다.
“갑시다.”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유관장은 유채강을 한번 보고 말했다.
“이 대표님, 경한 도련님께서는 대표님만 초대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채강은 주동적으로 입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이 순간 유채강은 갑자기 이진기가 말하기 전에 먼저 말했다.
“제가 가지 않으면 아무도 진기 형을 데려갈 수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 이진기는 표정이 굳어졌다.
유채강의 말이 절대 목적 없이 화살을 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진기는 알고 있었다.
유관장은 눈을 가늘게 뜨고 유채강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치자 주위의 분위기는 덩달아 굳어졌다.
그러나 유채강은 온몸이 팽팽해지기 시작하여 기세가 꺾이지 않고 수시로 벼락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런 유채강을 이진기는 본 적이 없었다.
“저는 다른 사람의 차를 타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불편하시다면 그만두고 경한 도련님께 호텔로 오시라고 해주세요.”
이진기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유관장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고 잠시 생각한 후 몸의 기세가 사라지고 다시 그 인축무해한 일반 중년 남자로 돌아왔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방합니다. 그럼 두 분 가시지요.”
이번에 이진기는 곽안우를 부르지 않고 유채강을 데리고 유관장을 따라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아래층에 도착하자 비즈니스 차 한 대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이진기는 차에 오르지 않고 유채강에게 벤틀리를 운전하게 하고 바로 조수석에 앉았다.
유관장도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스스로 비즈니스 차에 올라탄 후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차 안에서 운전하던 유채강은 갑자기 이진기에게 말했다.
“진기 형, 저 사람 고수입니다.”
이진기는 처음으로 유채강이 다른 사람을 이렇게 경계하는 것을 보아서 물었다.
“너보다 더 대단해?”
고개를 저으며 유채강은 말했다.
“이것은 싸워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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