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8화

“당신은 태도가 너무 나쁘네요!” 도영은 화가 나서 여종업원에게 말했다. 여직원은 바로 화를 내며 도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내 태도가 나쁘다고? 돈도 없으면서 어떤 태도를 바라는 거야? 좋은 태도 원하면 돈 내고 즐기세요!” “너 같은 가난한 사람, 하루에도 열 몇 명씩 보내니, 네가 뭐라고 내 태도를 나쁘다고 하는 거야?” 소란을 피우는 직원 때문에 많은 손님들과 다른 직원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집중되었다. 모두의 시선 속에서 도영의 얼굴이 뜨거워 났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때, 양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왔다. “유현, 네 태도는 확실히 안 좋아!” 양복을 입은 남자가 직원을 꾸짖었다. 유현이라는 직원은 그 남자를 보고 공손한 미소를 지었다. “정 매니저님, 바빠 죽겠는데 이런 가난한 학생들까지 대응해야 하니까 순간 욱해서.” “바쁘다고 해도 태도는 중요하잖아. 우리는 서비스 업종이니까, 고객은 신이야.” 남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지만, 실제로 유현을 탓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는 도영 앞으로 다가갔다. 도영의 얼굴은 청아하고 아름다웠다. 두 눈이 보석처럼 빛났다.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매니저이고 주주입니다. 반쪽 사장이라고 할 수 있죠. 당신이 여기서 식사를 원한다면 환영합니다. 최고의 방을 준비해 드릴게요.” 정 매니저가 웃으며 말했다. 도영은 순진하지만 멍청하지는 않다. 그녀는 정 매니저의 눈빛을 보고 그의 의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다.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도영이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여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가 감당할 수 없네요.” 그렇게 말하고 도영이 떠나려 했다. 하지만 정 매니저가 그녀 앞에 가로막았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럴 수 없어요. 조금 전에 우리 직원의 태도가 너무 나빴으니, 사과의 의미로 이번 식사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정 매니저가 도영의 손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도영은 경계하며 뒤로 물러났다. “뭐 하려는 거예요? 저한테 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