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5화

이진기의 말에 마동호와 마도운의 얼굴색이 변했다. 모두가 잘 알고 있었다. 이진기의 성격으로는 이런 일에 농담하지 않는다는 것을. 게다가 밤중에 비행기로 다른 도시에 있던 두 사람들을 불러왔는데, 그저 농담을 위해서라면 너무 무모한 일이다. 그러니 이진기가 그렇게 말한 것에는 반드시 의도가 있을 것이다. 이진기는 깊게 숨을 내쉬며 말했다. “결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결제! 이 두 글자로 인해 마도운과 마동호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결제 수단은 핵심이다. 그렇기에 마도운도 온라인 결제에 익숙하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플랫폼이 아무리 잘 되어도 크게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곧, 온라인 결제는 정부 정책으로 규제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기준을 높이고, 시장 행태를 규정할 것입니다.” “정부도 온라인 결제가 가져올 큰 영향을 인지하고 있으므로, 미리 규칙을 세워놓겠죠.” “이 문제는 광범위하게 연관되어 있고, 이미 경쟁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온라인 결제 진입이 완전히 차단당할 수 있습니다. 그럼 큰 문제죠.” 이 말에 마동호는 그럭저럭했지만, 마도운의 표정은 급변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핵심은 다양한 상품과 편리한 선택이다. 고객이 웹사이트에 로그인하여 상품을 선택하고 판매자와 대화한 후 결제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가 중단되면, 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어떻게 운영하겠는가.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미 선점했습니다. 그들이 우리를 손쉽게 제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진기는 마도운을 위로하며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큰 흐름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에 온라인 결제를 완전히 통제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기존 세이트와 시나 회사가 협업을 통한 온라인 결제 기술 플랫폼을 개발하고, 그것을 AL 무역 회사 쇼핑 플랫폼과 연결하겠습니다.” “그 후에, 이 부분을 독립시켜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자회사는 오직 온라인 결제만을 담당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