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5화
“그래. 우리 곽씨 가문은 천하무적이 아니지만, 너희 윤씨 가문을 죽이는 것은 노는 것과 같아. 하면 했지 먼저 지질해지는 사람은 멍청한 거야!”
말을 마치고 곽안우는 전화를 걸려고 했다.
윤연석은 눈을 가늘게 뜨고 곽안우의 동작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두렵지 않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윤연석은 자신의 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체는 하나의 판이었다. 만약 정말 곽씨 가문을 화나게 하고 윗분들의 세력이 참여한다면 일은 정말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다.
윤연석의 목적은 원래 곽안우를 굴복시키고 화풀이를 하려 했다.
그렇다고 그가 직접 곽씨 가문과 윤씨 가문의 대전을 이끌 만한 패기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이 일은 인명 소송과 관련이 있다. 하여 곽씨 가문은 곽안우가 감옥에 가는 것을 절대 지켜볼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그때 되면 그의 이 판을 속일 수 있겠는가?
이 생각을 하자 윤연석은 두피가 저려왔다.
이 일은 이진기가 들어왔을 때부터 그의 통제에서 벗어났고 이런 느낌은 그를 매우 불쾌하게 했다.
윤연석은 고개를 돌려 이진기를 쳐다보았지만 그가 여전히 담담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니 마치 일을 크게 만드는 것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
생각해 보니 윤연석은 차갑게 웃으며 이진기를 향해 입을 열었다.
“이진기, 너희들이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니 나를 탓하지 마라.”
이진기는 윤연석을 한 번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당신의 지능 수준으로는 이런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없을 텐데 틀림없이 누군가가 당신의 뒤에서 계책을 세워준 것이겠죠. 제가 한번 생각해 보지요. 허웅인가요?”
이 말은 정말 윤연석을 손발 저리게 했다.
눈앞의 이것이 도대체 어떤 요물인가. 말 한마디로 바로 진상을 까밝히다니?
그래도 윤연석은 인정할 수 없었다.
“개똥 같은 소리 하지 마. 내가 너희들을 죽이려고 하는건데 왜 다른 사람을 의지해야 하는데?”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는 당신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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