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7화
칼이 번쩍이고 고함 속에서 몇 라운드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유채강의 두 손엔 네댓 자루의 칼날을 잡고 있었고 손을 흔들자마자 땅바닥에 떨어지며 와장창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 10여 명의 남자들 중 좀 눈치가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바닥에 잘 서있었고 격렬하게 반항한 사람들은 이미 바닥에 누워있었다.
주문무는 멍해졌다.
그는 유채강 같은 슈퍼맨을 어찌 본 적이 있겠는가?
주문무가 냉정해진 것을 보고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주 선생님, 이제 제 말을 좀 들어보시겠어요?”
주문무의 눈빛은 차갑고 마음속의 화는 여전히 가라앉히기 어려웠다.
“주 선생님,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딱 하루의 시간을 주십시오. 저는 반드시 진범을 당신의 앞에 데려오겠습니다.”
이진기의 이 말을 듣고 주문무는 드디어 약간의 반응을 보였다.
주문무는 이진기를 노려보며 말했다.
“진범은 바로 곽안우인데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있어?”
이진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주 선생님, 방금 아들을 잃은 아픔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이렇게 많은 설명을 한 것도 당신이 괜히 다른 사람에게 총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 독단적인 주장을 인정한다면, 저도 더 이상 당신에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주문무는 이를 갈며 말했다.
“좋아. 그럼 당신에게 하루 더 시간을 주겠어. 내일 이맘때 당신을 다시 찾을 것이야. 만약 당신이 나한테 설법을 주지 못한다면 곽씨 가문이 아무리 강해도 나는 이 늙은 목숨을 걸고 곽안우의 고기를 뜯어버릴 것이야!”
말이 끝나자 주문무는 사람들을 데리고 고개를 돌려 갔다.
주문무가 떠나자 이진기는 즉시 윤연서를 보고 차갑게 말했다.
“윤 도련님, 준비되셨나요?”
“뭐?”
윤연석은 멍해졌다.
“곽씨 가문 그리고 우리 진희 계열사와 전면적으로 맞설 준비되셨나요!”
이진기는 차갑게 말했다.
윤연석은 마치 큰 농담을 들은 것 같았다.
“당신이 뭐라고 생각해? 입만 열면 다야? 죽을 사자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를 것 같은데!”
이진기는 담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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