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3화
“이진기, 너 정말 나를 죽일 셈이야!?”
윤연석은 진기를 쳐다보며 처량하게 말했다.
지금 윤연석의 체면이 말도 아니다.
그와 같은 2세가 보기에 한 번 진 것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다. 단지 체면을 잃었거나 사람을 잃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방금 곽안우에게 한 차례 심하게 맞은 거로 윤연석의 체면은 구겨진 셈이다.
그러나 그들 2세의 잠재적인 규칙에 따르면, 체면을 구겼으면 얻는 것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윤연석이가 생각지도 못한 것은 진기가 2세들의 잠재적 규칙에 따라서 놀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장난하냐, 진기는 지금까지 최소 2340억의 자금을 투자했고, 게다가 두 개의 상장 회사를 약속했다.
‘이번 기회에 윤연석의 골수를 제대로 빨아먹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손해 보는 거 아닌가?’
집을 나서서 돈을 줍지 못한 것도 손해라고 생각하는 진기가 이렇게 밑지는 장사를 할 리가 없다.
“우리 아빠가 너한테 따지는 게 두렵지 않아!?”
윤연석의 다급한 말을 듣고 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만약 제가 지금 포기한다면 윤 도령님은 복수를 포기하시겠어요?”
이 말은 윤연석을 당황했다.
윤연석의 협박은 단지 절차를 밟는 것뿐이었고, 그조차도 희망이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진기의 말을 들어보니 진기에게 위협이 되었을 수도?’
큰 희망이 생긴 윤연석이 급히 말했다.
“당연하죠. 우리 사이에 원래도 큰 원한이 없었잖아요?”
“이번에 저를 놔준다면 그냥 넘어갈 것입니다. 물론 귀찮게 할 일도 없죠.”
윤연석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 새끼, 내가 살아있는 한 죽여버릴 거야! 아버지가 돌아오면 너뿐만이 아니라, 네 가족 전부다!’
‘너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다 죽여버릴 거야!’
윤연석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겉으로는 더없이 진실한 표정을 지었다.
윤연석의 말을 듣고 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 보였다.
윤연석의 마음속 희망이 더욱 커졌다. 그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약속을 받기도 전에 진기의 다음 말이 윤연석의 표정을 굳게 만들었다.
“진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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