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7화
이진기와 윤연석의 한차례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전쟁은 물밀듯 왔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업계 사람들은 아직도 상황을 관망하면서 청해 계열의 자본이 연석을 꺼내는 데 쓰지 않을까 예측하였다. 하지만 이번 대결은 이미 끝났다.
진기의 승리로.
물론 모두 총명한 사람들이라 이 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윤세웅은 현재 해외 사건들로 한창 바쁘지, 이런 교활한 사람에게 자녀 문제는 별것이 아니야. 파트너 관계를 성사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청해 계열과 같은 거대 조직이 핵심 비즈니스로 여겨지지 않는 세 개의 상장 회사를 잃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야. 그러니 과장할 필요 없어.”
“말하자면, 윤연석이 살인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윤세웅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겠지.”
식당에서, 진기는 식사를 하며 곽안우와 현재 상황을 분석한다.
리뷰라기보다는 곽안우에게 상위 계층의 사고방식과 문제를 보는 관점을 주입하는 것이다.
곽안우도 이번 일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 진정한 대부들의 눈에는 곽씨 집안 3세라는 신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결국, 가문의 배경이 가져다주는 혜택은 자신을 지키는 보호 수단일 뿐이다. 누구도 곽씨 집안에게 미움을 사고 싶지 않기에 안우를 함부로 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해?”
곽안우가 물었다.
진기는 고개를 흔들며 안우의 말을 이어받지 않고, 와인잔을 들어 안우와 건배를 하며 물었다.
“언제 X시로 돌아갈 거야?”
곽안우는 진기가 자신이 돌아갈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마치 귀신을 본 것처럼 말했다.
“이런 일이 생겼는데, 지방에서 어떻게 여유롭게 지내겠어? 이번에 돌아가면 책임을 지거나 조용히 X시에 머물러.”
곽안우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진기의 말이 그의 아픈 곳을 찔렀기 때문이다.
“비록 현재의 X시가 지방보다 번화하고 먹고 놀기에 더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X시가 너무 작아서 지루했다. 지방만큼 재미있는 곳은 아니니까.”
더 중요한 것은 안우와 곽정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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