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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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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김나희는 말을 마치고 경리에게 방을 떠나라고 지시했다. 경리는 김나희의 남편이자 사모님 앞에서 말도 못하고 서류를 들고 나갔다. 경리가 나간 후, 김나희는 펜을 던지고 의자에 앉아 화를 냈다. 모두가 자신의 생일을 잊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늘 내 생일인데, 흥 까맣게 잊은 게 분명해. 이렇게 큰일을 다 잊어버리다니!’ 나희는 이 상황이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잠시 고민하더니 마치 귀신에 쓰인 사람처럼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지난번에 나희는 전 선생님의 일 때문에 진기와 연락했다. 그때 나희도 자신의 일로 바빠서 진기에게 말하지 않았고, 진기가 스스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나희는 진기를 돌덩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디야?” 나희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지금 바빠, 전 선생님의 일은 내가 다 처리했어. 왜?” 전화 너머에서 진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말에 나희의 얼굴은 더욱 굳어졌다. “부경리 이상 직급의 배차는 네가 먼저 꺼낸 얘기야?” 수화기 너머의 진기는 아직도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았다. 이런 사소한 일조차 기억하지 못하다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지나친 돈 낭비라서 내가 부결시켰어, 이제 여유로워지면 그때 다시 말해.” 나희는 콧방귀를 뀌며 한 마디 덧붙였다. 진기는 웃으면서 말했다. “상관없어, 이제 한 달만 지나면 우리 자금 문제도 완화가 될 거야.” “언제 돌아와?” 나희는 툭 던지듯 물어봤다. “아직 일이 좀 남아서 이틀 정도 후에 돌아갈 것 같아.” 진기의 말투에서 미안한 감정이 묻어 있었다. “그래 알겠어. 최근에 회사에 일이 많이 생겨서 좋기는 빨리 오는 게 좋을 거야. 예전에도 말했다 싶이 회사 돌아와서 네가 처리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거든.” 나희는 서운한 감정을 숨기며 말했다. “알겠어.” 전화를 끊은 후, 나희는 휴대폰을 화가 나서 내팽겨쳤다. 그녀는 자신의 대처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진기에게 너무 너그러웠기 때문에 자신의 생일을 잊었다고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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