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5화
부자 둘은 찻집을 나와 위층 서재로 갔다.
“문 닫아.”
이 시점에서의 진선은 아래층에서 이진기와 대화할 때의 쾌활한 모습이 전혀 없었다. 그의 얼굴은 어두웠고 사람을 잡아먹을 듯했다.
진지운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문을 닫았다.
문을 닫고 돌아서자마자, 진지운이 말 한마디 하기도 전에 커다란 손이 그의 얼굴을 향해 내리쳤다.
찰싹-
강력하고 울림 있는 소리와 함께 진지운의 얼굴을 빨개 났다.
진지운은 멍해졌다. 그는 얼굴을 감싸고 귀에서 윙윙 울리는 소리를 참으며 말했다.
“아버지, 왜 이유도 없이 저를 때리세요! 미쳤어요?”
진산하는 진지운을 노려보며 말했다.
“이유 없이 때렸다고?”
“네가 건드린 사람이 지금 바로 아래층에 앉아 있어. 나와 아버지가 나서서 이진기를 대응한다고 해도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이 모든 문제는 네가 일으킨 거야. 그런데 이유 없다고?”
진지운은 여전히 얼굴을 감싸고 있었지만, 불만스럽게 말했다.
“잘 얘기하고 있는 것 같던데, 그렇게 큰 문제가 있을 리 있겠어요?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진산하는 이 말을 듣고 더 화가 나서 한 대 더 치고 싶었다.
“잘 얘기하고 있다고? 넌 아무것도 모른다!”
“오늘부터 진희 계열사의 회사들이 우리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했어. T시의 여러 부동산 프로젝트에서도 태클이 들어왔고 지금 상황이 그렇게 좋지 않아!”
“오늘만 해도 여러 고객들이 계약금도 포기하고 진희 부동산에 집을 사러 갔어. 몇몇 사람들은 일부러 우리 쪽에서 계약금을 내고 그 계약서를 가지고 진희 부동산에 할인을 요구하고 있어!”
“오늘 이 몇몇 고객들 때문에 우리는 이미 수억 원을 손해 본 거야. 게다가 이제 시작이야. 내일 이 소식이 T시에 피지기라도 한다면 누가 우리 부동산을 사겠어? 다들 진희 부동산으로 갈 텐데!”
“그리고 김씨 마트에서도 통보가 왔어. 전국 모든 매장에서 우리 제품을 내렸다고 하더라. 3일 안에 제품을 모두 회수하라는 건데, 이것만 해도 수백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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