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7화
“이진기, 경고하는데, SL 투자회사는 진씨 집안이 꼭 사야 할 건 아니야. 하지만 뒤에 거물이 그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네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면 큰코다치니까 조심해.”
진국경이 이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진기는 미세하게 눈썹을 찌푸렸다.
솔직히, 진국경의 이 말은 진정 이진기를 위한 충고였다.
우선, 전생에 SL 투자회사는 투자허가증이 없었다.
이번 생에는 있다.
보통 공기업 투자회사가 매각될 때는 투자허가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마 누군가가 뒤에서 손을 쓴 것 같다.
공기업 투자회사가 매각되면서 이 값진 투자허가증을 당당하게 포함한 것은, 평범한 인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누군가가 큰 손을 썼다고 해도 이진기는 믿을 것이다.
하지만 진씨 집안은 그럴 능력이 없다.
기껏해야 대리인 정도다.
그 전에 진지운이나 지금의 진국경이나, 모두 SL 투자회사에 지분을 요구한다.
또한 진국경은 뒤에 거물이 개입했다고 직접 말했다. 사건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다.
“SL 투자회사는 이미 내가 샀어. 이건 아무도 바꿀 수 없는 사실이야. 너도 그렇고 그 소위 거물이라 불리는 사람도 여기서 한 푼의 이익도 가져가지 못할 거야. 지분 참여도 불가능해.”
이진기는 진국경을 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거물이 직접 나서지 않고 당신 집안이 대신 회사를 인수하게 한 것을 보면 그 거물의 신분이 민감해서 직접 나서기 어렵거나, 아니면 사실 이 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거겠죠. 제 말이 맞습니까?”
진국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이진기, 정말 대단하다. 몇 마디로 거의 모든 사실관계를 다 파악해 냈다.
“어떠한 상황이든 내가 버리지 않는 한 내 손에서 뺏으려면 한번 해봐.”
그러자 이진기는 일어서서 문 쪽으로 걸어가며 말했다.
“진국경 씨, 그렇다면 제 조건을 받아들이든 아니면 당신 뒤에 있는 사람에게 말해 저를 협박하든지 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굽힌 적이 없습니다.”
“한번 해 보죠.”
말을 마친 이진기는 진국경의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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