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8화
지금 강씨 부녀는 완전히 끝났지만 이진기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밤 자기 아들이 이진도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그였지만 아들이 이진기에게 미움을 사는 바람에 곧장 달려왔다.
이진도는 어쩔 수 없이 물러나야 했다.
이씨 집안의 사람이긴 하지만 이경한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었고 더욱이 이진기와 비교할 수도 없었다.
현명한 결정을 내린 하건영은 이 시점에서도 공손한 태도를 취했다. 아들의 돼지처럼 팅팅 부은 얼굴을 본 하건영은 곧장 이진기 앞으로 가서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대표님, 말씀드릴 것도 없습니다. 제 반항아 아들을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달갑게 받겠습니다!”
하건영은 이진기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이런 때에는 절대 어떤 꼼수도 부리지 말고 진실한 태도로 말한다면 큰일도 작게 만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들 부자는 오늘 밤 H시에서 도망쳐야 할 것이다.
하건영은 확실히 이진기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하건영의 생각대로 이진기는 하정우를 괴롭히려는 생각이 없었다.
하건영이 자기 친구는 아니었지만 둘 사이에 오해가 있었고 나중에 하건영이 올바른 편을 들어주었다. 이 때문에 진기는 하건영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고 지금까지 하건영이 잘 해내고 있었다.
“됐어요.”
이진기가 일어섰다.
“고육지책은 필요 없습니다. 아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데려가서 잘 교육하세요. 수십 년 동안의 사업을 힘들게 일궈 놓고 말을 듣지 않는 후손 때문에 모든 것이 망가지는 일도 적지 않게 보셨을 텐데요?”
이진기의 말에 하건영은 땀을 뻘뻘 흘렸다.
이전에 H 산업 H시지사의 이사로 있었던 하건영은 안씨 가문이나 강씨 가문이 이진기의 손에 몰락한 것은 바로 그들의 무능한 자녀들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반드시 잘 가르치겠습니다!”
하건영은 땀을 흘리며 말했다.
이윽고 이진기가 이진도를 바라보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며칠 후에 이경한과 식사 약속을 잡을 건데 그에게 당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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