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8화
모두 알다시피 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있지만 몇몇 핵심적인 좋은 것들은 돈으로도 살 수 없다.
적어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 아니라면 생각조차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이만기가 일군 이씨 기업의 주식처럼 기업 지분은 시장 가치로 평가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씨 집안은 절대로 그 지분을 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누군가가 진희 투자의 지분을 사고 싶어 문을 두드리는 것처럼 말이다.
그럴 때마다 이진기는 대부분 간단하고 거칠게 한 마디로 답한다.
“꺼져.”
이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핵심 산업의 소유권이 어떠한 예기치 못한 위험으로 남한테 넘어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3.5%의 지분, 많지 않은 지분일 뿐만 아니라 이씨 집안의 핵심 산업의 그 어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그것은 이씨 집안의 핵심 결정 층에 박혀 있는 못이다.
평소라면, 이런 기회를 얻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겠지만 지금은 기회가 이진기 앞에 떡하니 있으니 어디 가만히 있을 수 있는가.
“당신은 안 갖고 싶습니까?”
이진기가 물었다.
맹유훈은 이진기가 이렇게 물을 것을 예상한 듯, 숨김없이 대답했다.
[당신이 저라면 갖고 싶을까요?]
이진기가 대답하기도 전에 맹유훈이 계속 말했다.
[X 시는 복잡합니다. 이씨 집안의 핵심 산업 지분은 분명 좋은 것이지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다른 문제죠. 나에게 그것은 좋은 술이 아니라 목숨을 앗아가는 독이니까요.]
[저는 X 시에 아무런 연줄도 없고 게다가 X 시의 일반 부자들조차 이씨 집안의 지분을 감히 가져가지 못하니까요.]
[정말로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씨 집안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사람 뿐이죠. 그 사람은 분명 제가 아닐 테니 당신한테 파는게 저한테는 훨씬 낫겠죠?]
맹유훈는 합리적이었고 그 어떤 허점도 없었다.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저를 과대평가하시네요. 이씨 집안은 X 시의 네 가문 중 하나인데 이 지분은 저에게도 부담이 되는 지분입니다.”
맹유훈이 곤란해 하는 점이 바로 이진기가 고려해야 할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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