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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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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4화

“정말 이렇게 간다고?” 요트 위에서, 곽안우가 눈을 크게 뜨고 이진기에게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할래? 돌아가서 저 늙은이의 냄새 나는 발이라도 닦아줄래? 어떤 조건이든 우리는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려고?” 이진기는 성이 차지 않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박왕이라는 강력한 힘을 끌어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이진기는 지금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노련한 여우들은 하나같이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이익이 안 된다면 결코 나서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응집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곽안우는 무고함을 주장했다. “하지만 상황을 봐야지.” 이진기는 한숨을 쉬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좋게 말하면 존엄을 지키는 일이고 나쁘게 말하면 그저 달걀로 바위 치기니까. 이런 일을 대할 때 주동적으로 나서지 않고 억지로 동참하게 된다면, 게으르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꼭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내부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 결국은 상황이 우리에게 더 불리하게 흘러갈 거야. 또한, 지금 모두가 자국의 시장을 지키고 있잖아. 시장이 망가지면 모두가 굶게 될 거라는 간단한 이치는 누구나 다 알아. 그런데 이런 중대한 시기에 도박왕은 아직도 사소한 이익을 따지고 있잖아?” 곽안우는 불만을 토로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친일파가 생겼겠어, 민족의 대의란 대부분 사람이 입으로만 하는 말일 뿐이야.” 이진기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한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모든 번뇌와 압박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진기는 양손으로 난간을 잡고,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폭풍이 오려고 하네, 이 맑은 하늘을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 …… “이진기에게도 좋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병원 병실 안에서, 비행기에서 막 내린 모리스는 침대에 누워 있는 허웅을 바라보며 크게 웃으며 말했다. “허웅 도련님, 도련님이 오늘 아프지만 않으셨다면 같이 샴페인을 따고 거하게 축하 파티를 했을 텐데 아쉽네요.” 허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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