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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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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이진기가 김나희를 데리러 가서 벤틀리의 조수석에 앉히자, 그녀가 약간 부끄러워하며 그에게 말했다. “진기야, 우리 아버지가 설 명절 지나고 너희 부모님을 초대해서 같이 식사자리를 만들려고 하셔.” 이진기도 눈웃음을 지으며 화답했다. “좋은 일이네. 언제?” “4~5일 뒤면 설 연휴니까 연휴 세번째 날 어때? 연휴 때 친척 집에 가? 시간은 상의할 수 있어.” 김나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자, 이진기는 생각에 잠겼다. “올해는 친척 집에 갈 필요 없어. 우리 부모님이 내가 바쁠까 봐 친척들을 다 이쪽으로 오라고 하셨거든.” 그러자 김나희가 눈을 깜빡이며 놀랐다. “네가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야?” “권력이든 재물이든 그 중 한 가지를 가지면 어쨌든 남에게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지.” 이진기가 장난치듯 말하자, 김나희도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럼 왜 우리 집은 설 명절 때 집안이 썰렁하고, 친척 집에도 안갔을까? 어릴때 나는 다른 친구들이 부러웠어. 매번 설 명절만 되면 세뱃돈을 많이 받았거든.” “너희 부모님은 세뱃돈은 안 주셨어?” “주셨지. 매번 200만원씩.” “…….” 90년대에는 한 집의 소득이 200만원이면 부자라고 칠 수도 있었는데, 김나희는 세뱃돈으로 한 집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2000원, 4000원 이렇게 받았는데, 나중에야 집안 사정이 좋아져서 120만원 정도 받았고… 너는 한 번에 200만원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이 뭐가 부러워?!” 이진기가 조금 답답한 말투로 묻자, 김나희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내가 말하는 건 세뱃돈을 주는 사람의 수야. 다른 친구들은 친척 수만큼 세뱃돈을 받는데, 나는 아빠한테 한 번, 엄마한테 한 번이 전부였지. 그것도 나중에 엄마 것이 없어져서 아빠는 그걸 보상하려고 나에게 매년 2천만원을 줬어.” “재벌 2세의 생활은 나랑 거리가 멀군.” 이진기가 우울하게 말했다. 집에 돌아오자, 유수현과 이승수가 김나희를 매우 반겼고 특히 말수가 적은 이승수는 줄곧 허허 웃으며 김나희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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