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3화
“이 대표님, 진짜죠? 일단 보고 올리면 다시 되돌릴 수 없어요.”
황건우는 마음속의 흥분을 참으며 물었다.
그러자 이진기는 어깨를 으쓱했다.
“나 이진기는 그렇게 영향력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자산과 믿음이 있는 사람이에요. 제 미래로 장난을 칠 정도로 바보는 아니에요. 거짓말을 하면 저한테 이득이 될 게 있나요? 사업가는 결코 이익이 없는 일을 하지 않아요.”
비록 이진기의 말은 아무런 보증이 없었지만 그 어떤 보증보다도 신빙성이 있었다.
황건우가 머리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곧바로 이 부분을 책임지는 부 시장님에게 보고하겠습니다. 이 대표님, 조용한 방 하나를 빌려도 될까요?”
이진기는 서재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쪽이 조용해요.”
황건우는 오 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가 다시 이진기의 앞에 나타난 뒤 그의 눈빛마저 한없이 부드러워졌다.
“이 대표님, 부 시장님께서 지금 당장 이 대표님을 모셔오라고 합니다. 부 시장님은 회의를 미루고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진기가 일어나며 말했다.
“그럼 가요. 어르신을 기다리게 하면 안 되죠.”
...
H시 정부 빌딩 제일 높은 층에서 그들은 5, 6섯 시간 동안 상의를 하였고 점심마저 정부 식당에서 해결했다. 이진기는 오늘 정정당당하게 육십이 넘은 그 부 시장에게 밥 한 끼를 얻어먹었다.
그러나 이 대여섯 시간 동안 이진기의 수확도 대단했다.
3조의 투자금이 착수하면 한 달 내에 반드시 프로젝트 심사를 완성해야 한다. 물론 이는 하나의 태도를 대표 할뿐이며 정부 측은 프로젝트의 심사를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3개월 내에 반드시 설계 원고를 제출해야 하고, 반년 내에 반드시 착공해야 한다.
H시의 요구에 이진기는 전부 승낙했다.
그 조건으로 이진기는 가로수 길의 나머지 266개 점포의 양도 협의서를 받았다.
그리고 이진기는 3조를 투자하여야 하니 자금이 부족하다고 불쌍한 연기를 해 H시가 판매가까지 낮춰줬다.
“형, 점포가 총 266개인데 한개 점포가 40억이예요? 이렇게 높은데도 승낙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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