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6화
김동성이 떠난 후 이진기는 김나희를 안고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뭐가 고마워?”
김나희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눈을 깜박거렸다.
“그렇게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이진기가 당연하게 말했다.
“내가 신경 안 쓰면 누가 신경 쓰겠어? 어쨌든 앞으로 조심해. 그들은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야.”
김나희가 당부하자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맞아, 이번 일로 교훈을 좀 받았어.”
“군자는 위험한 벽 아래에 서지 않는다고 했어. 나는 군자는 아니지만, 죽음을 매우 두려워해. w 시는 작은 곳이고, 작은 곳일수록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지 않아. 줄곧 순풍에 돛단 듯이 순조로워 내가 좀 방심했나 봐.”
김나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사고는 누구도 장담 못 해. 난 바라는 게 없어. 돈이 없어도 상관이 없어. 하지만 너랑 아빠는 무사했으면 좋겠어. 그렇기만 하면 나는 만족해.”
“우리는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곽씨 가문과 같은 귀인을 만나기도 했고 맹 씨나 전 씨 가문과 같은 크고 작은 라이벌들도 많이 만났어. 총체적으로 말하자면, 적은 친구보다 훨씬 많아. 결국 새로운 명문가의 궐기는 필연적으로 이익의 재분배를 대표하게 돼. 우리는 너무 많은 사람의 떡에 손을 댔어. 지금 만약 우리에게 갑자기 아무것도 없다면, 가장 먼저 우리를 상대하려 할 사람들이 아마도 그 라이벌일 거야. 그래서 너를 위해서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나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어.”
이진기의 말을 들은 김나희는 가볍게 머리를 이진기의 가슴에 기대고 말했다.
“나는 단지 네가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야.”
곧, 식사 시간이 되었다.
식탁에서 이진기와 김동성은 일상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곧 화제를 남림강 프로젝트로 돌렸다.
“두 달 정도만 더 있으면 남림강 프로젝트가 전체적으로 완공될 거야. 그때가 바로 진희 부동산이 세상을 놀라게 할 때지.”
나이가 꽤 있는 김동성도 흥분에 말을 잠깐 멈췄다. 직접 프로젝트에 투입된 사람으로서 김동성과 이진기는 서로 이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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