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7화

다음날, 이소영의 팀은 약속대로 각각 시나GJ시본사와 H시지사 두 곳에 들어가 전면적인 자산회계사무심사를 시작했다. 일을 다 부하한테 시키고 이소영은 오히려 한가로워졌다. 그녀는 이진기를 끌고 H시의 곳곳에서 쇼핑했다. 두 사람은 마치"커플"처럼 H시를 거의 다 돌아다녔다. 비록 이소영은 외모와 매력이 아주 뛰어난 미인이지만 이진기는 다른 생각이 없다. 다만 이 중요한 시기에 이소영와의 관계를 잘 유지해야한다. 고승투자은행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사장으로서 시나의 상장과정중에 이소영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이진기는 이소영에게 아주비싼 손목시계를 선물했는데 이소영은 이것이 뇌물이라고 조롱하면서 그에게 비슷한 가격인 양복 한벌을 선물했다. 셋째 날 저녁, 한 레스토랑에 앉아 이소영은 와인잔을 흔들며 이진기에게 말했다.”H시에서 전세계 제일 높은 빌딩을 건설할 계획을 들었습니다.” "승진투자의 정보수집이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이진기가 말했다. 비록 전체 프로젝트가 이미 정식으로 결정되고 곧 공사가 시작하겠지만 이 소식은 여전히 아주 작은 범위에서 전해지고있었다. 이송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저의 아주 중요한 고객님이신데 당연히 관련된 정보를 더많이 수집할 겁니다. 근데 반응하신거 보면 진짜네요?" “당연하죠”.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숨기지 않았다. 어차피 이런 소식은 그가 말하지 않더라도 그후 시정부는 홍보할 것이다. 어차피 나중에 알려질 텐데 지금 말하는 것도 상관없다. 이소영은 두 눈을 반짝이며 이진기에게 말했다. "솔직히 말하면 만약 가능하다면 저는 당신의 모회사를 더 상장시키고 싶습니다. 저를 믿어 보세요. 잘된다면 H국 갑부의 자리를 잡을 수 도 있습니다.”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분명히 상장에 의해 얻은 자산에 대해 아무런 흥미가 없다. 사실 빌딩 건설 계획으로 자산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시나 상장하지도 않을 것이다. 마을출신인 이진기는 “소유권”에 대해 집착이 크다. 그는 자신의 기업이 자신의 통제에서 벗어날 위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