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7화

이소영의 말은 이진기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했다. 이와 함께 이진기도 은근히 결심했다. 나중에 회사가 커지고 사람이 많아지면 반드시 부하의 권력을 잘 통제해야 하겠다고. 그렇지 않으면, 그가 이소영 같은 여자를 불러들여, 걸핏하면 120억원이 넘는 돈을 보냈다면, 이 나리인 그는 손해를 본 것이 아닌가? 이소영이 고주파 암호화 전화를 받기 전까지 아침 식사를 즐겁게 했다. “본사 전화인데 계약해도 된다는 통보 일거에요.” 이소영은 자신만만하게 이진기에게 말하고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전화를 받았다. 잠시 후 이소영은 안색이 좋지 않게 돌아왔다. 이소영의 안색을 보고 이진기는 확실했던 일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죄송합니다."이소영은 이진기의 맞은편에 앉아 심호흡을 한 뒤 “ 시나 가 출시되는 일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말씀하세요, 듣고 있어요."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소영은 이진기를 깊이 쳐다보았고, 다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침착함만으로도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본사에서 몇몇 실세 이사들이 이 거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이제 시나의 출시 가능성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이라고 했어요.”라고 이소영이 말했다. 이진기는 가볍게 웃으며 소파에 기대어 말했다."즉, 이전에 우리가 한 일은 모두 헛수고였다?" 이소영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아니에요. 이 일에는 분명 우리가 빠뜨린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정확히 조사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습니다." “당신들의 투자은행 내부의 규칙은 잘 모릅니다. 분명히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사업인데 몇 명의 이사가 튀어나와 휘저을 수 있다. 이것은 참 희귀한 일이지요.” 라고 이진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소영은"오해하지 마세요. 투자은행의 조직 구조는 비교적 특수합니다. 일반적으로 총재 책임제 이지만,본사는 모든 주요 거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투자 은행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보험입니다.” "당신들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