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7화
김나희와 곽안나랑 작별하고 이진기는 일행을 데리고 비행기에 올랐다.
14시간 동안 비행한 끝에 이진기 일행은 현재 세계 1위 강국인 미국의 경제 중심지인 뉴욕, 일명 고담시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 이진기는 고승 측에서 그를 마중 나온 것은 제임스라는 고급 고객 관리인이었을 뿐 이소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소영은?" 이진기는 얼굴을 찡그리고 웃으며 다가오는 제임스를 맞이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님 말씀이세요? 일이 좀 있어서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대신 접대해 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리고 앞으로 시나가 출시되는 일련의 인수인계 업무도 제가 이 선생과 상담하는 것을 맡겠습니다."라고 제임스는 예의 바르게 말했다.
이진기는 이 말을 듣고도 발걸음을 멈추고 의미심장하게 그를 바라보며"귀 투자은행 복숭아 까기를 유행하는건 아니지?"
이진기는 시나와의 협력이 고승에게 있어서도 큰 사건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사건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진기가 지금 걱정하고있는것은 바로 투자은행 내부의 권력투쟁에서 이소연이 밀려나 다른 사람이 그를 대신하여 공을 수령하는것이다.
그렇다면 이 대관은 고승 투자 은행과 잘 이야기해야 한다.
제임스는 어리둥절해하며 '복숭아 따기'라는 언어적 지혜가 담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옆에 있는 비서의 설명에 따라 서둘러 이진기에게 "이 선생님,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단지 접대를 담당하고, 당신의 요구와 의문을 투자은행에 전달하는 것 뿐이고, 구체적인 일은 이 사장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장은 지금 정말로 중요한 일들로 인해 투자은행 본사에서 지체되고 있으니 처리만 마치면 됩니다."
"동의 없이 투자은행 쪽에서 책임자를 바꾸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립니다."
제임스의 말에 이진기는 "그럼 빨리 호텔로 가자. 솔직히 말해서 열 몇 시간 비행기를 타는 게 좀 힘들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앞뒤로 얼굴이 확 바뀐 이진기를 보며 두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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