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2화
몇 분 후, 이소영은 차분한 표정으로 전화를 끊었다.
"알아냈어요."
이소영의 말을 듣고 이진기는 놀라워했다.
"우리가 의심한지 이제 몇분인데,벌써 알아냈다고요?"
"누군지 알고있었죠?"
이소영은 물었다.
"윌리엄 말고는 누가 있겠요. 증거가 없을뿐이지."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현재 윌리엄만이 시나의 주가를 제압할 수 있는 입장과 능력이 있다.
"방금 아시아 태평양지역 재무이사가 전화왔어요. 윌리엄이 오늘 아침 특별 절차를 통해 회사 계좌에서 2천억 달러를 빼돌렸다네요."
"그는 아무런 정규 수속없이 돈을 빼돌렸는데 본부로 옮겼다고 해서 문제 생길까봐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이진기는 이소영의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재무 이사의 월급을 올려줘야겠네요."
이소영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얌전하게 결과를 기다린다면 그를 어쩔 수 없지만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면 내 탓이 아니죠."
이진이는 주가를 한 번 보고 이소영에게 물었다.
"자신있어요?”
"제가 누구에요?"
이소영은 자랑스럽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30분 안에 해결해줄게요."
이소영은 말을 마치고 방에서 나갔다.
그리고 이진기는 잠시 읊조리다가 곽안우를 불렀다.
곽안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K-라인 그림을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어쩔 수 없다. 조금 오를 때마다 다 돈이다. 지금 곽안우의 20억 홍콩달러는 이미 60억 홍콩달러로 변했는데 어찌 기분이 나쁠 수 있겠는가.
그 느낌은 마치 1분 1초마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이 들어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 같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무슨일이에요?"
곽안우가 문에 들어서자마자 물었다.
"누군가 수단을 써서 시나의 주가 상승을 억누르고 있어요."
이진기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곽언우는 이 말을 듣고 어리둥절해하더니 소매를 걷어붙이고 말했다.
"어떤 새끼야?"
곽 이사님에게 이 세상에는 용서할 수 없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첫 번째는 그가 잘난 척 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그가 돈을 버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새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