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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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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7화

활동이 끝난 후, 이진기는 바로 장기현을 찾아갔다. 허겁지겁 회사에서 달려온 장기현은 약속 장소로 도착하자마자 불평을 들어 놓았다. “이봐 이 사장,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로 말하면 되지, 꼭 여기까지 와야겠어?” “전화로 말하기에는 불편한 사항이어서요. 저는 괜찮은데 형은 신분이 불편해서…… 만약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는 형의 밥그릇까진 책임 못 져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둘의 사이가 좋아질수록 호칭도 편해지고 농담도 서로 주고받으며 굳이 예의를 차리려고 애쓰지 않았다. 장기현은 이진기를 전혀 2조 자산가로 대하지 않았고, 이진기 또한 장기현을 전혀 국내 최대 은행의 시급 실권을 잡은 부은행장으로 대하지 않았다. 장기현은 한참 멍해 있더니 의심스럽게 이진기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대체 날 찾아온 이유가 뭐야? 네가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설마 나보고 같이 은행 금고를 털자는 말은 아니겠지? 확실히 말하지만 머리 날아가는 일은 너 혼자 해, 난 절대 못해.”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제가 형 은행 금고를 털어 뭐하겠어요. 한 지역의 금고를 제 손 안에 넣는 건 시간 문제인데요?” 장기현이 입꼬리를 올리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 들었던 말 중에 제일 뼈 때리는 말이네.” 두 사람은 자리에 앉은 후 웨이터한테 간단한 요리를 올려달라고 한 후 이진기가 말했다. “사실 큰일은 아닌데 급한 일이라서요,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일 빨리 이 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형밖에 없어서요.” 장기현이 호탕하게 말했다.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케이맨 제도에 유령회사 하나 만들어 주세요.” 이진기가 말했다. 장기현이 이진기의 말을 듣고 깜짝 놀라더니 말했다. “그런 일은 브로커를 찾아서 몇백만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을 텐데?” “제가 말했잖아요, 큰일은 아니라고, 그런데 브로커들이 내일 오전까지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이진기가 담배 한 대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이고 장기현에게 한대 건네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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