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7화
“진희 그룹 이진기 대표님을 동남성에서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현대해상 대표는 태연하게 말을 한 후 이선지에게 되물었다.
“설마 도련님의 차랑 사고가 난 건 아니겠죠?”
현대해상 대표의 놀란 표정을 본 이선지는 이진기의 명함을 손으로 꽉 움켜쥐고 말했다.
“제가 아니라 제 동생의 차요.”
현대해상 대표는 입을 씰룩 거리며 이진기를 바라봤다.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이진기를 보고 현대해상 대표는 서둘로 이씨 집안 두 형제로 부터 멀리 두걸음 정도 물러섰다.
“너희들 미쳤어? 감히 이 대표님 친구의 차를 건드린거야?”
현대해상 대표가 진지한 말투로 이씨 집안 두 형제를 향해 말했다.
이건지가 억울하다는 듯 대답했다.
“이 미친 x이 제 차를 박은 거라구요!”
이선지는 일이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깨닫고 이건지를 노려보며 말했다.
“입 좀 닥치지 못해?”
이건지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계속하여 말을 하고 싶었지만 이선지의 한마디에 감히 말을 이어 갈수가 없었다.
현대해상 대표는 피범벅이 된 이건지를 보고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저는 우선 사고 현장 좀 둘러 보겠습니다.”
서둘러 말을 꺼낸 후 그는 몸을 돌려 두 자동차를 향해 걸어갔다.
현대해상 대표로써 현장 점검같은 일은 직접 할 필요없이 아랫 직원들이 하면 되는 일이었지만 지금의 이 아수라장의 상황에 비하면 차라리 이 두대의 차를 점검하는 일이 더욱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선지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이진기를 힐끗 바라보고는 현대해상 대표 앞으로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다시 한번 말해 봐요, 저분이 얼마나 대단하다고요?”
“저분이 얼마나 대단하냐고?”
현대해상 대표는 비웃듯이 대답했다.
“저분 이름 자체가 업적이야. 경고하는데, 절대 일 크게 만들지마.”
“저분 너보다 두살이나 어리지만, 너는 그냥 친척들 능력에 의지해 동남지방의 부유층 2세들 사이에서 놀고 있는 애송이만 저 분은, 쯧쯧…….”
“저분은 너희들이 함부로 건드릴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너희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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