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6화
“뭐라고?”
이선지가 화가 잔뜩 난채 이소영을 노려봤고 그 눈빛은 소름 끼치도록 차가웠다.
“동남지방에서 감히 나한테 그런 말을 할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어 알아?”
이건지도 한마디 보탰다.
“너희들 다 죽었어. 감히 우리 형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
이소영이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며 이진기에게 말했다.
“이 사람 되게 대단한 사람인가 봐, 들어본 적 있어?”
“아니.”
이진기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는 확실히 동남지방에 있다는 대단한 이씨가문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 성에 있는 가문 중에선 유일하게 맹씨가문이 상대적으로 강한 가문이며 그 외에는 아마도 그의 앞에서 큰 소리로 숨도 쉬지 못할 것이다.
“세상 물정에 대해 너무도 모르시네.”
이건지가 경멸적인 표정으로 비웃으며 말했다.
“됐어, 쓸데없는 언쟁은 그만하고 그쪽 부모님 불러와.”
이선지가 인내심이 바닥난 듯 이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상황 판단이 안된다면 적어도 네 부모님들은 상황판단이 되겠지. 내 앞에서 무릎이 아니라 바닥을 기면서 똥을 핥아 먹으라고 해도 네 부모님들은 그러라고 할거야.”
“하하, 형, 그거 좋은 생각이에요. 나중에 바닥에 엎드려 똥을 핥아 먹게 하자구요.”
이건지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부모님이 계시지만 지금까지 쭉 나혼자 모든걸 이뤄냈기 때문에 부모님을 굳이 부를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리고 나도 급한 일이 있어서 별 일 없으면 우리 먼저 갈게.”
“가겠다고?”
이선지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미친거야? 왜? 무서워서 도망이라도 칠려고? 웃기지마!”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이진기가 흥미로운 듯 이선지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선지가 이진기를 비웃듯이 바라보며 말했다.
“나를 건드린 사람 중에 끝이 좋았던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
“한번 말해 봐. 너 뭐하는 사람인데? 뭐 회사가 따로 있는 거야? 그렇다면 회사 이름 한번 대보던지?”
이선지가 오만하게 이진기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더니 웃으면서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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